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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월

41개월의 딸 노래부르기를 좋아하는 우리 딸이 유치원생이 되려고 합니다. 집에서 가까운 유치원은 탈락되었으므로 오빠가 다니던 유치원에 다니게 되어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했어요. 아이들을 위한 세세한 교구와 장난감들, 아들을 보내면서도 안심스러웠던 부분이 많아서 다행스럽기도 한데 차멀미가 심한 딸인지라 원차량을 이용해야해서 조금 걱정도 된답니다. 여조카와 그래도 같은 원이라서 재미있을 것이라는 딸의 말을 듣고 안심되기도 해요. 새로운 원에서 새로운 친구들, 선생님들과 또 다른 세상을 신나게 접하게 되길 희망합니다. 대체로 딸들은 아빠와 결혼하기를 소망한다는데 애증의 관계를 여실하게 보여주는 남편과 딸이라서 걱정되기도 해요. 아빠를 좋아하고 따르기도 하지만 막무가내 떼를 쓴다거나 때리기도 하고 한 가지에 빠져들면 끝을 보려해.. 더보기
41개월의 아들 혹독한 5세의 봄입니다. 왠간하면 뛰어노는 스타일인데 감기로 한달정도나 고생했으니까 말이죠! 그래도 씩씩해서 이제는 공도 혼자 던져 방망이로 치기도 하고, 아빠와 공놀이를 함께 즐길 정도가 되서 엄마도 놀라울 정도에요. 자신감도 붙었는지 손에 닿는 모든 것으로 능수능란하게 아빠의 공을 받아쳐냅니다. 전화를 받아 다른 일을 하고 있던 엄마에게 누가 전화해서 어케 받았다는 보고도 하고,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서 " 왜 퇴근안하느냐, 오실 때 사과 좀 사오라" 등등의 요구까지 하는 바... 여전히 아빠는 친구이며 사랑하는 사이인가 봅니다. 또한 해적을 좋아하는 것은 여전해서 잊지않을 만큼 책을 읽어달라고도 하고 잘도 찾아서 변장을 하고는 "이집트로 출항!"을 외쳐줍니다. 주방놀이도 하곤 하는데 키자니아에서 받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