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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월

50개월의 딸 산만하고 정신없고 손이 많이 가는 딸입니다. 여전히 기분이 좋게 지내고 있는데 혼자 노는 시간도 많아지고 엄마에게 혼나거나 자신에게 신경을 써주지않으면 방에 들어가 혼자 놀곤 합니다. 여아들이 그렇듯이 외모에 관심이 많은데 어울리지도 않게 치마와 옷을 입거나 엄마화장품을 이용해보기도 하고 유모차에 몽땅 장신구를 때려싣고 저렇게 혼자 꾸미며 놉니다. 기분이 좋지않으면 저렇게 쨰려보기도 하고 원하는 바를 이야기하여 들어달라고도 하는데 아직 떼를 부리기도 하고 마음대로 안되면 잘 삐치지만 이제 언니가 다 되었다, 어쩐다 칭찬을 하면서 격려해주면 은근슬쩍 잘하는 척도 해요. 우울모드로 등원차량에 갔다가 시간이 나면 그네 한 번 타고 가거나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면 또 기분이 확 좋아져서 정말 사랑하는 모녀지간처럼.. 더보기
50개월의 아들 아들은 이제 50개월이랍니다. 새해되서 나이는 6세가 되었구요. 본인도 5세와는 달리 6세라는 나이가 왠지 멋스럽게 느껴지며 학교에 들어갈 8세와 더 가까워지는 것 같은지 좋아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더니 왠지 턱수염이 난 것 같다며 잘보라고 아빠에게 얼굴을 들이대며 이야기도 해봅니다. 동우는 날라다니기도 하지만 천천히 맛있게 식사를 하고 점잖은 스타일을 고수합니다. 먹고싶은것도 많아서 이번 달은 외식도 좀 했어요. 고기나 스파게티 등 잘 먹네요. 물론 아이같이 쇼파에서 날뛰기도 하고 동생을 잘 돌봐주다가도 자신이 아끼는 장난감은 양보하지 않으려고도 합니다. 여전히 공부는 싫다며 거의 하원 후엔 놀면서 지내구요. 하지만 가끔 동화책읽기를 시키면 어려운 받침의 한글을 제외하곤 제법 읽어내네요. 역시 때되면 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