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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65개월의 딸 6세의 딸은 본인의 취향과 의견을 아주 세세하고 소신있게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성별의 차이는 분명 있겠지만, 더 섬세하게 받아들이는 감수성이 도드라지는 것 같은데 영화를 보거나 동화책을 읽을 때 집중하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합니다. 오빠의 조금은 어려운 학습책이나 서적을 따라 읽으며 어렵다고 하기도 하지만 그림을 보면서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깔깔거리며 웃을 때도 많아요. 물론 한 겨울에 봄, 여름옷을 입거나 샌들을 신는 경우도 있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자신의 소신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중요하니까요. 엄마는 자신을 보살펴주고 챙겨주시는 고마운 분.. 아빠는 좋긴하지만 칭얼대고 어리광부리며 땡깡과 요구를 모두 내보이는데 처음 접하는 이성인지라 중요하게 행동하고 받아주어야한다는 아내의 말에 곤혹스러워하는.. 더보기
53개월의 딸 딸도 겨울방학을 했어요. 이제 이사를 가면 새로운 곳에 적응해야함으로 선생님께도 알려드리고 마지막으로 함께 하는 원의 행사라서 마음이 야릇해지네요. 참 좋으신 선생님들이 많으신 유치원이었는데, 또 다른 곳에서 적응해야하는 딸이 잘 할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함으로 그녀의 성장을 많이 느끼게 준 유치원에서 크리스마스 축하잔치를 신나게 바라봅니다. 사촌언니와 함께 다녀서 그런지 여우짓이 늘고, 잔소리도 많고 다양한 언어력을 구사하는지라 놀랍기도 했던 나의 딸의 유치원일정은 이제 잘 마무리해야겠어요. 우리 딸 뿐만이 아니라 여아들은 제법 뭔가를 할때 야무진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물론 각자의 개성들이 묻어나는지라 매우 유아적인 발상이 돋보이며 자신들을 돋보이게 하거나 자신이 우선이 되어야하는 공주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