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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개월

63개월의 딸 쌀쌀해지니 우리 딸이 병원을 자주 다녔습니다. 기관지가 약하여 기침도 달고 사는지라 난방도 서둘러하고 목에 얇은 워머도 바로 썼어요. 다리에 건조증까지 생겨서 크림을 열심히 바르고 양말도 신고 잤는데 스스로도 잘 하는 편이되었습니다. 초반에 약먹고 조금 좋아졌지만 역시 집에서도 물을 많이 마시고, 꿀물도 마시고 밥도 제때먹으며 건강관리에 함께 유의하고 있답니다. 여전히 그리기를 즐기는데 새 크레파스나 색연필을 먼저 쏘옥 빼서 사용하는 것을 보면 참 새 것을 좋아해요. 그림은 점차로 세세해지고 오빠가 그리는 것을 보고 모방하는 부분도 늘고, 원에서 친구들과도 다양한 모방을 하는지 아주 다채로워집니다. 이것이 무었이냐면 하면서 끊임없는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동화책을 써도 될 정도라서 어쩔때는 알았으니 놀고있으.. 더보기
63개월의 아들 이사를 와서 보니 어린이집 등원은 아무때고 괜찮은데 유치원은 들어가기가 쉽지 않아서 3월 새학기에 들어가기로 하고 집에 있었던 아들입니다. 양 이틀 먹을거리만 찾고 텔레비젼만 보는 것을 보니 엄마도 답답하고 아들도 심심해해서 집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언니의 조카가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당분간 등원을 하게 되었어요. 가끔 여행 등을 갈때 맏겨서 원장님을 알던 터이라 2주 정도를 등원하였는데 나이도 제일 많고 여조카도 있다보니 잘 다니더군요. 학교를 다니며 규칙적인 것은 좋지만 자율성이 결여되는 것을 염려하는 엄마는 아들도 아빠나 엄마처럼 규율적인 것을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네요. 그래도 겨울동안 살이 쪄 오르기 시작한 아들에겐 어쩜 낮잠도 자고 우유도 먹고 친구들이라기보다 동생들이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