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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개월

65개월의 딸 6세의 딸은 본인의 취향과 의견을 아주 세세하고 소신있게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성별의 차이는 분명 있겠지만, 더 섬세하게 받아들이는 감수성이 도드라지는 것 같은데 영화를 보거나 동화책을 읽을 때 집중하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합니다. 오빠의 조금은 어려운 학습책이나 서적을 따라 읽으며 어렵다고 하기도 하지만 그림을 보면서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깔깔거리며 웃을 때도 많아요. 물론 한 겨울에 봄, 여름옷을 입거나 샌들을 신는 경우도 있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자신의 소신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중요하니까요. 엄마는 자신을 보살펴주고 챙겨주시는 고마운 분.. 아빠는 좋긴하지만 칭얼대고 어리광부리며 땡깡과 요구를 모두 내보이는데 처음 접하는 이성인지라 중요하게 행동하고 받아주어야한다는 아내의 말에 곤혹스러워하는.. 더보기
65개월의 아들 업무가 많아지기 시작할 시즌이라 늦은 퇴근이 많아지시는 남편을 기다리다 늦게 잠이 드는 아이들은 늦게 일어나 후다닥 학교가기 바쁩니다. 아침식사도 해야하고 씻겨서 옷입히고 준비시켜야 하는 분주한 아침에 엄마의 예민함도 극에 달아 아이들을 일찍 재우기로 했습니다. 9시나 9시 반 정도면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잘 준비를 하는데 건조한 날씨탓에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를 뿌려 코를 한 번 풀고, 물도 마시고 소변을 보고 이를 닦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남편이 있을 때는 잘준비는 그의 몫이였는데 이제는 기상 및 취침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이 아내의 몫이 되었네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지 15일 가량 되었는데 아이들도 생생하고 여유있게 준비를 할 수가 있어 왠만하면 지키고 있는 저녁스케줄입니다. 아빠와 동생과 함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