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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개월

73개월의 딸 그녀의 8월 생일은 초부터 입에 달고다니더니 9월이 지나서도 계속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가족들은 막내라고 챙겨주고, 아쉽다니 챙겨주고 정말 꾸준히도 챙겨주었어요. 아마 몰아서 한 달에 한 번 하는 유치원생일잔치때문에도 더 길어진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뭘입을까에서 시작해서 친구들을 초대할까 어쩔까 정말 궁리도 많았던 나의 딸은 꿀떡을 맞춰갔는데 반죽이 딱딱해졌다는 실수로 다시 떡이 배송되면서 더욱 오래 길게 지속된 느낌입니다. 친구들과 가족들의 관심과 축하가 참으로 좋았는가봐요. 세상에 와서 니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는 말이 그녀를 들뜨게 하나봅니다. 키즈카페, 노래방, 영화과, 외식 등이 꾸준하게 이어졌고 소비도 늘었던 여름방학의 끝... 이제 노는 법을 인지한 듯 땀나게 뛰고, 맛나.. 더보기
73개월의 아들 동절기가 되니 원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마무리를 지으시려는 것 같아요. 절인배추를 준비해서 보내니 맛있게 김치를 담궈와서 3일간 상온에 뒀다가 잘 익혀서 남편에게 김치찌게를 끓여들였더니 체증이 내려갈만큼 시원하고 맛있었다며 아들에게 칭찬을 쏟아붜주셨어요. 정말 맛있냐며 몇 번이나 되물으며 기분좋아했던 아들입니다. 액자도 만들어오고 그림도 자주 그려오는데 항시 옆부분엔 " 엄마 버리지마세요.." 써있습니다. ㅠ.ㅠ 잘먹고 잘 놀지만 게으름도 많아서 빈둥거리며 과자를 먹으면서 텔레비젼 시청하기를 좋아하는지라 태권도는 계속 보내려고 한답니다. 본인도 재미가 있는지 집에서 연습도 많이 하고, 늠름하게 연습을 해서 국기원에 갈때까지 해보자고 하였는데 친구들 중에 몇 몇은 국기원에도 간 모양이에요. 자신을 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