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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개월

79개월의 딸 2주차 초등입학생입니다. 집 바로 옆의 유치원을 다니며 여유있는 마지막 달에는 10시에 기상해서 느긋하게 밥먹고 놀다 등원하여 초등입학 후엔 등원차량을 놓칠까, 안간다고 하지는 않을까 미리 걱정도 많이 되었어요. 본인도 엄마의 성화에 느끼는 바가 있는 건지 일찍 자려고 노력하고 일찍 일어나며 선생님 말씀을 철썩같이 잘 지키고 알림장도 미리 이야기해줘서 빠지는 것들이 없도록 엄마에게 팁도 주곤 한답니다. 똘똘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미치지 못한다가 아닌 전혀 상반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초집중을 하다가도 맘에 들지않으면 쳐다도 보지않는 극과 극의 성격인지라 엄마도 어떤 것이 아이의 기본성향이며 성격이어서 지도를 어떻게 해야겠다는 확신이 없곤 합니다. 그래도 책보기를 좋아하고 숙제를 잘 마치며 싫다고 하지.. 더보기
79개월의 아들 아파트 근처 풀밭에서 맛이 없어서 먹지않는다는 뱀딸기를 하원한 아들과 딸과 함께 발견했어요. 맛도 좋으면 좋으련만~ 아파트 정원은 때때로 소독을 하니까 먹을 수 있는 것들도 먹어선 안되겠죠? 그래도 신나는 빨갛고 작은 열매를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참 신나하였습니다. 여름방학하면 계룡산에 계시는 외삼촌 할아버지댁에 가서 수확하는 즐거움을 좀 느껴보게 해줘야겠습니다. 도심은 모두에게 자연적인 요소가 부족하고 너무 삭막해용.. 아이는 경주 음식점에서 만났던 하얀색 멍멍이를 잊지못해 가끔 이야기하는데 집 근처 꽃집에서 기르기 시작하신 아기고양이를 발견해서 가끔 구경하고 놀다가 옵니다. 작은 녀석은 쑥쑥 성장하는게 보이는데 사람들이 이뻐하다보니 손도 잘 내어주고 갖은 이쁜짓을 선보여서 온동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