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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개월

86개월의 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수 있을까요? 여아들은 언제나 자신이 어여쁘며 공주가 아니고 꽃도 아니라는 사실을 꺠닫기까지는 껍질을 꺠고 나오는 병아리처럼 좀 더 기다려줘야 되는 일인가봅니다. 우리 딸은 여전히 옷차림과 머리모양에 신경을 쓰며 밖으로 나가는 거도 좋아합니다. 엄마의 사진에 모델로서도 역시 열심히 해주니 감사할 따름이죠. 무서운 만화영화를 본 까닭인지 부산행 예고편의 후폭풍인지 혼자 자면 무섭다고 하여 온 가족이 함께 자고 있는데 아빠 혹은 엄마는 컴퓨터를 하거나 텔레비젼을 보던지 해야 오빠와 먼저 잠을 자고 있으니 일찍 자고 싶은 엄마는 가끔 힘들곤 해요. 1학년을 마무리하다보니 눈치는 빤해서 엄마의 집안일을 돕거나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예쁘게 애교를 부리며 잘해서 장난감을 받기도 합니다. 최근 단.. 더보기
86개월의 아들 바쁘게 1학년 2학기를 마치고 방학을 맞이했습니다. 여동생과는 일주일 정도 기간이 맞물리는 바, 엄마와 1주일 동안 가고 싶은 장소에도 가보고 먹고 둘 만의 시간을 많이 가져보았어요. 아직은 어린 아이의 심성인지라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해주는 스타일의 아들인데, 가끔 뭐라고 하다가도 눈치를 보거나해서 슬슬 자아가 생기고 대들고 싶은 마음도 생김을 느낍니다만, 그래도 무서운 엄마인가봐요. 1학년을 잘 마무리했으니 방학하고 잠도 실컷 자고, 보고 싶은 텔레비젼도 보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면서 보냈는데 그래도 친구들 생각도 나고, 집에 있으니 큰 할일이나 재미는 없구나 싶기도 한가봅니다. 벌써부터 일정과 계획속에 살아야하는 ... 동생에게 양보도 잘하고 남자답게 돌봐주고 배려도 해주지만 우당탕탕 싸우기도 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