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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개월

89개월의 딸 9살이 된 딸입니다. 겨울방학에는 잠이 많아진 탓에 실컷 자고 놀라고 방학캠프를 시키지않았더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며 놀기만 해서 엄마에게 혼도 났어요. 그래도 밝고 낙천적인 기질이 있어 우울해하는 시간이 짧으니 다행입니다. 보는 시야가 커졌는지 아이돌 언니들의 노래에 관심도 보이고 춤도 따라하며 엄마의 의류쇼핑에 따라가서 의견도 말하는데 나름대로 센스가 생겼는지 엄마옷도 잘 골라주곤 해서 친구들과 가지않을 땐 데려가곤 합니다. 제3자의 시선으로 본 뒤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으므로... 누군가에게나 기댈 존재가 필요하다지만 아빠에게 너무 치대기도 해서 주의를 주기도 합니다만 싸웠다가 삐졌다가 타고 놀았다가 하면서 나중에 이성관계에도 잘 적용했으면 하는 앞선 마음도 생기네요. 가끔 저러는데 책도 읽어주고.. 더보기
89개월의 아들 2학년의 1학기를 보내는 아들은 여전히 엄마에게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행동이 빨라지지않고, 뭔가에 정신이 팔려 혼미한 녀석처럼 행동해서 주의와 핀잔을 듣곤 합니다. 이 연령대의 아이들의 기질과 특성상, 좀 더 기다려주어야하거늘 오늘도 엄마로서 좀 더 시간을 내어주거나 여유롭게 기다려주지 못함을 스스로를 질책하고 반성하면서도 엄마는 아들과 살아갑니다. 수, 금욜 2번 수영을 하는데 너무 긴박스러워서 과학수업을 뺐답니다. 뭔가를 여유있게 조성하는 것이 아이들을 기르면서 엄마로서 정신줄을 놓지않는 것 같기에 아쉽지만 포기하고 간략하게 스케쥴을 만들었어요. 수영 수업시간이 지나도 약간 자유수영시간도 가질 수 있고 샤워하는 시간도 있으니 넉넉한 마음!! 아들은 여전히 남자친구들을 좋아하면서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