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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개월

92개월의 딸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이 활기차고 생기어린 그녀의 나날들입니다. 초등학생의 기운과 아직은 어린 아이의 기운이 공존해서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은 딸이네요. 멋내기도 좋아하더니 이제는 자신의 의견이 더욱 확고해져서 자신이 좋아하는 옷만 입는다던지 말도 안되는 코디룩을 선보이며 학교에 갑니다. 그녀의 고집을 꺽기엔 화가 나서 큰소리를 치는 경우도 생겨서 겨울양말에 샌들을 신고 갈 지언정 춥고 덥고 불편함을 자신이 느껴야 변경하므로 그냥 보내곤 해요. 가리는 편이 아닌 식성인데 빨리먹는 편이어서 잘 앉아서 먹고 빨리 먹지않는 것을 열심히 이야기합니다. 오빠와 함꼐 운동을 하지만 식탐이 있고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지라 배가 잘 안들어가네용. 친구를 좋아하해서 개학이 시작되고부터 집에는 아이들의 소리가 가득합니다... 더보기
92개월의 아들 한 달에 한 번 같은 학교 아이들과 주말 숲체험을 갑니다. 얼음물을 챙겨서 아이들을 올려보내고 2시간 가량의 숲체험 후에 만나는데 검게 그을리기도 하고 모기에게 뜯겨오기도 하지만 매우 밝은 표정으로 내려오는 아이의 표정에서 생동감을 느껴요. 여아와 남아들은 두 어번의 모임으로 친밀해져서 좋은데 남자아이들이 더 수다가 많다고 합니다.ㅋㅋ 엄마들도 카페에 앉아서 살아가는 이야기, 아이들 교육 이야기, 시사와 경제와 정치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참 좋으신 분들이 많아서 기분 좋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이므로 아이들 키즈카페에 가서 식사도 하고 생일잔치를 해주기도 합니다. 우리 아들은 매우 소심하고 점잖은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친구들과 마주하면 또래답게 땀으로 머리카락이 젖을 정도로 뛰어놀며 고래고래 소리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