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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개월

96개월의 딸 사람 좋아하고 아기 예뻐하는 딸에게 어린 조카를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아직 9개월이라서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은 방긋거리며 잘도 웃어 귀엽고 인상적이었는지 언제 우리집에 놀러오냐며 물어보네요. 동생을 낳아준다면 싫다더니만 아기와 강아지 등은 참 예뻐합니다. 방학을 맞이하야 정말 게으르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놀이터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한 시간만 놀고온다더니 점심 저녁을 굶고 놀아도 배고픈지도 모르고 들어옵니다. 여전히 아이돌 노래를 즐겨부르며 유치찬란스런 악세사리와 의상으로 알록달록하게 꾸미고 친구들에게도 나눠주며 다양한 패션소식도 나눕니다. 생일이 있었던 8월 내내 생일이었던 것 같아요. 선물을 땡겨사달라 어쩐다 하면서 받은 선물만 몇 번째고 당일에는 너무 조용하다고 삐지기도 하면서 해외여행을 간다고 돈을.. 더보기
96개월의 아들 가을의 아들은 무척이나 바빴어요. 학교에서도 바자회와 미술부작품전시회,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느라고 분주했는데 덕분에 아이들은 언제나 축제처럼 오늘은 무엇을 할까를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학교를 다녔던 것 같네요. 친구네 집에도 갔다가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면서 생활하니 쌀쌀하여진 날씨덕분에 두툼스레 느껴졌던 동복체육복과 교복을 꺼내서 입히고 정리정돈도 하고 1년이 참 빠르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길어서 줄여입혔던 교복바지가 제법 짧아져서 아이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어요. 1학년때는 그나마 학교행사에 부지런히 다녔는데 2학년이다보니 스리슬쩍 빠지기도 하고...엄마의 게으름뒤에 사진도 찍어보내주시는 선생님들의 노고가 있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칭찬받고 관심을 받으면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요. 수요일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