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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개월

98개월의 딸 명절이 지나고 학교생활의 프로그램은 박차를 가합니다. 운동회도 있었고 열심히 생활하고자하는 딸의 노력이 엿보이는 시기였어요. 잘하고 예쁜 친구가 부러운 마음이 가득하여서 좀 더 스스로를 값지게 여겼으면 하는 마음과 두루두루 친구와 사람들을 참 좋아하는 마음을 봅니다. 활기찬 그녀는 항상 놀고싶고 재미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한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놀고 싶고 마무리하려면 아쉽고 그런 것 같으나 단호하게 한 번에 끝을 내주는 엄마의 말투에 상처도 받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마음과 성장하는 몸과마음이 가끔은 조화를 잃는 것도 같지만 무섭고 잔소리하는 엄마도 좋다는 철부지 딸입니다. 그녀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며 옷을 잘 고르고 코디도 잘하는 편이나 학교생활에서는 운동복이 편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 더보기
98개월의 아들 겨울방학을 맞은 아들입니다. 이제 2015년이 되면 10세로 초등3학년이 되는군요. 아직은 어리고 앳된 철없는 아들로만 보이는데 십대에 들어선다니 다양한 감정들과 걱정도 앞서지만 건강하고 씩씩하게 이렇게 자라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대견하기도 합니다. 짧은 방학이지만 숙제도 약간 하고 쉬기도 하고 좋아하는 영화도 몇 편 감상하고 책도 다양하게 읽으면서 천천히 쉬엄쉬엄하는 마음도 가집니다. 새학년이 되면 좀 더 잘하겠노라며 말하지만 엄마는 그저 일찍 일어나서 지각만 하지않기를.... 수업에 집중해서 예습과 복습을 하지않아도 중간만 가기를 소망합니다. 하지만 사람인지라 좀 더 잘해주길, 뛰어난 무엇인가를 찾기를 바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엄마와 수업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새 학기에는 살이 찌지않고 좀 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