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 도심나들이

 

 

 

 남매와 긴 긴 연휴에 남산골 한옥마을 갔습니다.

오대감 설잔치라고 다양한 세시체험과 전통체험을 겸하고 있어서 왔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유,무료전시에는 긴긴 줄로 빽빽했고, 중국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으신 듯 했어요.

아이들 사진 좀 찍어주고 둘러보니 연만들기, 팽이만들기, 가면만들기도 있었지만 돌아보고 나갔답니다.

소원지쓰기, 떡메치기 등 프로그램은 다양했어요.

 

 

 

바닥이 질척거렸는데 청소를 하신 것인지, 비가왔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조금은 실망스런 아이들에게 명동으로 가자고 합니다.

입구에서 사진도 찍고 지게도 지어보니 방긋 웃네요.

함께 손을 잡고 걸을 수 있는 서울시내에서의 풍경이 기분좋아집니다.

남매는 이곳으로 현장체험을 몇 차례왔었다는 기억을 더듬었는데 다양한 체험활동과 더불어

한국적인 냄새가 가득한 장소라서 가끔 떠오르는 곳입니다.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시 중구 필동 퇴계로 34길

http://hanokmaeul.seoul.go.kr/

 

 

 

 

햄버거먹겠다는 아이들과 맥도날드에서 간단스레 점심을 먹습니다.

명동에도 사람들은 넘쳐났는데 대부분이 관광객들로 보여지셨고, 많은 매장이 오픈을 했어요.

귀여운 캐릭터고양이와 신난 우리 딸은 재미있게 마주하며 사진도 찍었어요.

언제 또 나오나 싶어서 아이들과 쇼핑도 했는데 나날이 쑥쑥 자라는 아이들의 성장에 맞춰서 옷도 몇가지 구입하고

입어도 보고 확인한 뒤 구입했습니다.

 

아이들과 돌아볼 장소는 마땅치않아서 버스를 타고 인사동 쪽으로 이동합니다.

북촌공장에서 맘에드는 고로케도 하나씩 먹고..눈구경 중....

 

 

 

앤틱스러운 가구들과 상점들을 보면서 여유있게 돌아봅니다.

햇살은 이제 봄이 오는 것을 확연스레 알려주듯 뜨뜨미지근하여 아이들의 겉옷을 벗게하더군요.

4계절이 뚜렷하고 빠른 변화를 보이는 것 같은데 이제 또 생명이 움트는 봄이 된다니 희망이라는 단어와 더불어

뭔가모를 기대감을 갖게도 합니다.

우드브릭이라는 제과점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과 마카롱과 빵도 조금 구입해봅니다.

맞은 편에는 버거집이 있었는데 외국거리에 선 느낌이었어요.

 

 

 

아이들과 한가로이 걸어보면서 즐기는 도심나들이..

이제 슬슬 걷기 좋은 날들이 계속될텐데 3월이면 또 새학기를 시작해야하고 그래서 걷는다. 쉬어간다.

느리게 가보기가 쉽지않을지라 이렇게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나와봤는데

참 좋았어요.

아이들의 튼튼한 다리힘도 느낄 수 있었고,

더욱 다양해진 감성을 이야기해보고.

요즘 많이하는 생각들이나 관심거리등을 서로 공유하고 이야기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명절의 의미가 조금 아쉽기도 하는데 가족의 정과 관심이라는 주제속에서 새롭게 정리정돈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