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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서울, 강북> 북서울 꿈의숲

 

 

 

 아이들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헀던 어린이날입니다.

5월의 중간방학겸 황금연휴는 너무나도 나들이를 많이 했던지라, 또 다시 막히고 힘들 어딘가로 나서진 않고

가까운 곳으로 아이들과 언니가족과 나서기로 합니다.

북서울 꿈의숲이랍니다.

 

제 93회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셔서 더욱 궁금했던 곳입니다.

역시나 버스를 타고 내려 분수가 오르고 있는 초록의 정문으로 입장합니다.

 

 

 

 

 

여아들은 미아방지팔찌를 손목에 두르고 오늘의 기분좋은 일정을 시작합니다.

엄마 혹은 아빠의 핸드폰번호를 쓰고, 할아버지 핸드폰번호까지 외운 우리 딸을보니 많이 성장했구나 싶네요.

오전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되었다는데 그늘막을 칠 수 있게 하셔서 색색의 천막들이 빼곡스럽습니다.

 

강북소방서의 소방안전교육을 받게 된 아이들은 불이 났을 경우를 대비한 훈련에 동참하며

소화기잡는 방법과 뿌리는 방법을 체험하기도 헀어요.

 

라페스타의 잔디밭에서는 놀이연극<정신없는 도깨비>가 예비공연을 하고 계셨어요.

어쩐지 의상을 안갖추셨다했더니 오후 1시에 본공연에 앞선 예비공연이던데 잔디에는 많은 가족들이 관람을 하시며

함께 호흡하셨답니다.

우리의 따님들도 히히낙낙 함께 동참하며 즐거운 공연관람을 하였어요.

오후3시에는 며칠 전에 딸과 봤던 뮤지컬<튼튼이와 세균킹의 대결>도 하던데 너무 좋은 행사입니다.

 

 

 

잔디밭은 그래도 뜨거운지라 나무가 우거진 언덕에 자리를 잠시 잡고 김밥과 간식을 먹습니다.

친언니가 좋아하는 치즈김밥도 쌌는데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바람이 있는지라 슬슬 춰지던데 대신 연들이 신나게 잘 나른 날씨였습니다.

연휴동안 김밥을 몇 번이나 준비했던지 오전에 후딱 싸고 나왔는데 이제는 눈감고도 쌀지경이 되었네요.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을 보니 낙이 있네요.

아랫쪽에 강아지를 데리고 오신 분들도 있어서 아이들은 귀여운 강아지도 보고 함께 뛰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함께 있어서 좋은 것은 아이들일거에용.

 

 

 

먹었으니 놀아라~~~

아이들은 잔디밭으로 나가서 뛰었는데 남아들은 날아오르는 충전식 장난감을 날려보내면서 뜁니다.

발이 바닥이나 혹은 손바닥에 닿으면 다시 오르는 장난감인데 주변의 아이들도 좋아합니다.ㅋㅋ

 

여아들은 미술관쪽의 물놀이장을 발견하고 양말과 신발을 벗고 뛰어들었는데

발만 적시라는 엄마의 말은 끓어넘쳐흐르는 우리딸의 귀에는 들릴리가 없죠!

바로 온몸으로 적셔주는 체력을 보여줘서 여벌옷이 없는지라 언니옷을 뻇어입고 말아서 또 눈물바람...

그런데도 의기양양, 미안하다했다며 전혀 동요치않는 딸이에요..에잇~~

 

 

 

 

점심을 함께 하려고 친정아버지께 전화를 드렸더니 아이들이 보고 싶으셨는지 바로 오셨네요.

함꼐 조금 놀다가 걸어서 집근처로 가보기로 합니다.

초록이 우거진 공원에서 아이들과 놀고 뛰며 알차게 몇 시간을 보내니 마음이 흥겨워지네요.

가족동참 운동회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셨던데 멀리가지않아도 인근에서 즐기는 행사들이 반갑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구성도 살펴봐서 잘 동참해봐야겠습니다.

 

동네에서 물냉면과 돼지갈비를 먹고, 집으로 와서 영화관람 하나하고,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저녁식사까지 하며 어린이날의 일정을 마칩니다.

가족과 더불어 함께 하는 일상은 어른들이고 아이들이고 참 기분좋아지는 선물같습니다.

 

 

* 북서울 꿈의숲: 서울특별시 강북구 번동 산28-6

http://dreamforest.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