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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알콩달콩 도시락

도시락> 봄나들이 벚꽃도시락

 

 

 아이들의 소풍날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쌀쌀스럽던 찬기운은 어느 틈에 사라지고 낮에는 정말 포근스러울 정도에요.

하루 이틀 사이에 벚꽃들이 만개했고 어디라도 나가고 싶은 바람든 마음입니다.

 

슬슬 도시락 준비도 해야하니 연습 겸 간단스런 상자도시락을 준비합니다.

 

이 즈음에는 제주에 항상 갔었던 것 같은데 아쉽지만 가까운 곳으로 놀러나가려해요.

봄나들이 벚꽃도시락 이라 할까용.. 

 

 

 

 

 

메인은 주먹밥이에요.

다진 파로 식용유에 볶아 향을 낸 뒤 감자, 당근, 양파, 호박을 넣고 버터에 볶습니다.

밥을 넣고 달달 볶다가 계란을 넣고 다시 볶고 소금, 후추, 맛간장, 깨, 후리카케,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 합니다.

약간 식힌 뒤 초밥모양으로 사이즈를 잡아서 꼭꼭 눌러주고 김으로 가운데 띠를 둘러줘용.

 

색감이 살아있는 부침개2종입니다.

부추고추장떡과 부추전을 한입크기로 동그랗게 떠서 후라이팬에 지져낸 뒤

반으로 잘라서 켜켜이 담아줍니다. 

 

 

조금 부족스러울 수도 있으니 샌드위치도 준비해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달한 스타일로 새롭게 과일을 넣어보기로 했고,

양상치가 없으니 시금치를 응용해보았습니다.

스피나치 후르츠 샌드위치 라 할까용?

 

 

흑미빵과 우유식빵을 준비해서 한 면에 마요네즈 혹은 버터를 발라주고 덮힐 면에 땅콩버터를 발라줍니다.

샌드위치용햄과 시금치, 삶아 간장에 조린 달걀을 편을 썰고 과일도 자잘스레 잘라서 준비해서 얹어요.

케찹을 중간에 뿌려서 잘 덮고 물기있는 키친타월로 덮어서 촉촉하게 잘 잘릴 수 있도록 눌러놓습니다.

 

가운데 쪽으로 재료를 모아놓으면 잘랐을 때 내용물이 잘 보여서 훨씬 예쁩니다.

 

 

                          포실스레 감자와 고구마도 삶아서 약간 식힌 뒤 반으로 다시 1/4로 썰어줍니다.

                                      봄이 되니 감자가 실하고 맛있던데 꽤 비싸더라구요.

 

                                          압력솥을 사용하면 10분~15분이면 잘 익습니다.

 

 

 

아이들이 후식으로 먹을 젤리와 오렌지, 딸기까지 잘라서 담아봅니다.

여러가지 색이 모이고 차곡차곡 담아놓으니 정말 나들이 도시락 기분이 나네요.

 

집으로 들어오는 다양한 식품패키지를 활용하면 좋을 종이상자 도시락 완성되었습니다.

 

 

 

 

도시락의  4군데에 준비한 메뉴들을 담아보니 마음도 정리되고 정성을 하면서 잘 먹고 피가되고 살이될

아이들의 얼굴도 생각해봅니다.

                               가족이 함께 먹는 도시락을 싸보면서 여러가지 생각도 하게 되는데요.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고, 긍정적인 사고와 밝고 맑은 마음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꺠닫게 되곤 합니다.

 

엄마의 정성을 먹고 자란 아이들이 남에게도 애정을 줄 수 있다고 믿어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봄나들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