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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큰아들, 돌잔치 이야기

 

 

 가족만의 파티로 하고 싶어서 집에서 아기자기하게 치를 수 있도록 준비를 했었어요.
크리스마스도 가깝고 해서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서 조촐하게 치르고,
현금과 선물은 아이에게 통장으로 넣어 줄 계획했었습니다.
거실이 좁은 감이 있었지만 베란다가 넓은 편이라서 젊은 손님들은 스탠딩 시키려고 했습니다.

집에서 간단한 모임은 자주 갖는 편이거든요.
그러다가 집이 좁고 도울 사람이 부족하며 첫 아이니까 손님들에게 자랑도 하고 싶은지
밖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아버지의 권유로 늦게 장소를 선택하느라
조금 조바심 나게 서둘렀던 돌잔치 준비였답니다.


시댁이 부산인지라 돌잔치 전날 몇몇 식구들이 저의 집에서 지내기로 하셨으므로
집에서 준비하는 돌잔치용 엄마 표 핸드 메이드 용품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아이에게 초점을 맞췄습니다.
말 그대로 자주 모이기 힘든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는 아기생일을 만들기로요.
먼저 오시는 시댁식구들의 1박2일 음식메뉴를 짜고 잠자리이불을 점검해서
빳빳하게 세탁을 하며 가족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1. 준비 및 기획 
행사준비 기본은 먼저 컨셉을 파악하고 인원에 맞춰 장소와 음식을 정하는 것입니다.
가족과 간단한 지인들을 아빠, 엄마가 짐작해보고, 인테리어의 기본색상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중간인원인 50명으로 잡고, 가장 무난한 흰색과 하늘색으로 결정했지요.

*해오름 <돌잔치> -베스트후기와 자료실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후맘의 맘스홀릭 <돌잔치&질문후기방>-엄마표 소품만들기 등 응용했어요.

다양한 볼거리가 인터넷에 있었지만 내게 맞는 두 곳을 골라 열심히 보고 내 스타일인 것은
폴더를 만들어서 저장하고, 변경도 하고 응용하면서 준비된 사항을 체크하였습니다.
사용된 비용과 가장 연락을 자주 취할 수 있는 장소 측 담당자, 사진촬영연락처, 홈피주소 등을 적어 궁금한 것이 생길 시 적어두어 메일을 써서 답 메일을 받거나 자주 연락을 취했습니다.
아기사진은 태어나면서 월별로 폴더를 만들어 놓았지요. 노트도 두어 권 얇고 작은 것으로
준비해서 외출 시에 가지고 다니면서 도움이 될만한 사항을 적어 다녔어요.



 

2. 장소선택
결혼식준비에서 식장과 신혼여행지만 선택해도 거의 다 끝났다고 하는 말처럼 돌잔치에
기본 역시 장소 설정과 사진촬영 할 곳 선별이 가장 중요한 듯해요.
돌상과 사진, 그 외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도 중요하지만 장소와 사진을
정해놓으면 천천히 준비할 수 있는 심적 여유가 생기지요.

전화통화를 해본 뒤, 날짜가 비어있고 친절한 설명을 해주는 곳으로 3곳 정도 정한 뒤 방문하기로 했어요.
식사를 하러 가서 문의한 적이 있었는데 이후 3개월 사이에 최소인원과 돌상과 풍선도
선택으로 바뀌었더군요. 장소 방문 시엔 방문 전 궁금한 사항과 질문을 적어가시고,
메모장과 볼펜이 필수입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그레이스 홀은 연주회 장소로 많이 사용되어 돌잔치장소로서의
희소성이 높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도 좋았지만,
자상하고 친절한 실장님을 보고 바로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하철역에서 가깝고 찾기 쉬운 큰 길 쪽에 위치하고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프로방스 풍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라는 장점으로 풍선장식비용, 답례품도 제외하였습니다.
화려한 조명으로 밤시간대가 운치 있어 보이기는 했지만,
주류 대를 줄일 수 있고 저녁 시간대에는 가족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정오로 시간대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레이스홀 www.livingingrace.co.kr>
3, 4층으로 단독 홀로 진행된다는 것도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제게 딱~이었습니다. 
왜 옷을 사러 가도 딱!저거다 하고 고르게 될 때, 있잖아요. 날도 덥고 해서 여러 곳
들러보기도 힘든데, 흡연가를 위한 옥상테라스,주차장도 갖춰 웬만큼 여기다 싶더군요.

<장점>
1. 친절한 상담과 부담 없는 선택사항
2. 지층인 경우가 많은데 새로 꾸며진 넓은 단독3층

<단점>
1. 같은 층에 화장실이 당일 날 창고로 사용되어 한층 내려가서 화장실을 사용해야 했음
2. 출장부페여서 음식이 부족할까 걱정됨
3. 서빙 인원이 교육되어 온 것으로 보이나 아르바이트여서 전문성이 부족해 보임
4. 대로변임에도 불구하고 간판이 없어 손님들이 찾아오시는데 애먹음

<부페 음식이야기>
메뉴: 갈비찜과 퓨전요리, 후식용 케잌과 과일 등 하여 40여가지 되었습니다.
맛은 짜지 않고 평균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추가비용이 발생되지만 와인 세팅도 가능하며, 물도 생수 세팅 가능합니다.
음 주류는 테이블에 세팅 하지 않고 한 켠 냉장고에 넣어두어서 테이블이 테이블 안내문과
풍선장식만 되어서 깨끗했으며 시원하게 마실 수 있고 드시지 않는데도 개봉하는 경우가
없어서 음,주류대가 절약되었습니다. 특히 어린이 주스를 구비해 놓아서 좋더군요.

 

 


 

 

3.사진 촬영

출장사진까지 합해서 중복 이벤트 할인을 받고 가까운 잠실 올림픽공원으로 야외촬영을 하였습니다.
평일이라서 아빠가 휴가를 써야 했지만 집에서 가깝고, 여유로운 주중에 넓은 공원 부지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젊은 부부가 하는 스튜디오의 장점이 부각되었던 촬영이었어요.
남편 분이 나오셨는데 친절하고 야무지게 찍어주시더군요.
그만 찍고 가자고 제 쪽에서 말할 정도로 야심차게 찍어주셨습니다.
다양한 모자와 비니 까지 준비해오셔서 좋았습니다.
<해피니스 :www.myhappiness.kr>

 

 


4. 돌상

생각지도 않았던 풍선장식을 입구와 테이블에 해주셨고,
예쁜 사람모양의 풍선도 두 개정도 만들어주셔서 입구 쪽과 포토테이블 쪽에 해주셨답니다.
자세한 내용확인을 하니 가격대비 꽤 좋았습니다.
또한, 새로 준비하는 곳이니 만큼 새로운 장식품들을 먼저 사용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었죠.

 

 


5. 포토테이블
아기자기하게 디테일한 작은 액자를 많이 가지고 오셨습니다.
아기사진을 잘라야 헀지만 생각보다 오신분들이 눈여겨 보셔서 기분좋더군요.
작은 양초가 참 잘 어울렸습니다.

 


 

6. 사회자
아버지 지인에게 맞길 까 하다가 자칫 밋밋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던 차에 전문사회자를
장소 측에서 두 분 추천해 주셔서 전화통화 후 남자분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답례품도 없고 이벤트상품도 없이 진행하여서 간단하게 진행해야 했으므로 프로필은 확인 하였구요.
돌잡이 때  골프 공을 잡았습니다.

 

 

7. 엄마가 준비한 것들

<초대장&테이블안내문>
해오름에서 눈도장 찍어둔 것을 사용하였는데 아기가 웃는 사진과 간단한 프로필 정도의
내용을 요약해서 조금 변형시켰습니다.
초대장에는 약도를 좀 더 크게 보정해서 사용하였습니다.
발송은 2주전 정도는 너무 이른 감이 있어서 1주일 전에 메일로 초대장을 보내고
어른들께는 손수 카드를 만들어서 우편으로 2주 전에 보내드렸답니다.

 



<사진보드>
<아기탯줄과 발찌>
<베넷저고리>
<덕담엽서>

 



 

 <의상준비>
-아기 옷: 정장과 한복으로 준비했으며 잔치 후 편안하게 사진찍을 수 있고 귀가할 수 있는
평상복을 한 벌 준비해 가시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신발 신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정장과 한복에 맞는 양말을 코디하였습니다.
대여할 경우 세탁비를 포함해서  3~4만원 정도였는데 쇼콜라 세일 때 대여하는
비용가격대와 비슷해서 구입하기로 결정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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