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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여행

삼성역과 잠실역에서의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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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코엑스에 나갔어요.
쌀쌀한 날씨와 차량이 없는지라 주말엔 거의 롯데월드에 갔었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나갔지요.
흐린 하늘이라서 코엑스로 바로 들어가 놀기로 하였습니다.

아쿠아리움으로 향하는길에 아들은 오락실의 위치를 인지한 것인지 바로 갑니다.
아버지와 신나게 두더지를 때려잡고, 예전에 매우 좋아했던 드럼기계도 쳐보더니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 탈 것에도 타봅니다. 유모차를 가지고 오신 많은 가족들이 이용하고 있는지라 아버지는 또 500원짜리를 준비해서 탑승시키시는데 표정 영~ 시큰둥하네요.
이제 이정도는 절대 무섭지 않아~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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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간을 아쿠아리움에 밀어넣고 엄마는 쇼핑을 합니다.
아쿠아리움의 물냄새가 싫기도 했지만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었거든요.
아쿠아리움 맞은 편에 있는 편한 옷집에서 아들옷을 보자니 츄리닝이 싼 편이었는데 사이즈가 품절이군요.

초밥을 먹으러 무스쿠스로 갔어요.
5시에 오픈이라 현대백화점에서 구입한 빵으로 아들의 허기를 채워주고 30분 정도 대기했다가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모밀국수와 우동에서 시작해서 소라죽을 먹더니만 닭날개 5개를 뜯고, 햄치즈와 후식까지 무지하게 먹더이다. 바로 아들이 말입니다. 성인2명만 계산되긴 하지만 아버지는 잘먹는 아들이 신기하고도 웃기신가봅니다. 입맛없던 엄마도 맛난 초밥과 과일을 많이 먹었어요.
복분자음료를 떠왔더니 아들이 맛있어해서 한 잔 더 주었더니 나가는길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아버지와 농담을 하면서 가는 뒷모습이 너무 웃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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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을 잘 안자기도 하는 아들이지만 든든히 먹은 저녁에 스테미너가 넘쳐서 집에 가면 또 나가자고 할 것 같다며 남편은 롯데월드에 들려 놀다가자고 합니다.
3일과 5일, 7일간의 요일별 스티커도 다 모았던 지라 인형도 받아야 했기에 갔지요.
생각보다 커다란 인형을 로티와 로리 2개나 받아 유모차에 실었더니  너무 조아라합니다.
아직도 밤에 잠을 잘때 다 눕히고 자장자장 재우고 자니까요.
롯데월드에서 연간회원들에게 가끔씩 진행하는 행사는 엄마, 아빠의 주머니사정에도 좋고, 아이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어서 무척 기분이 좋답니다.

소띠해를 맞이해서 할인해주거나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내용도 생긴 듯 합니다.
신나는 퍼레이드와 로티의 세계여행2를 보고 총쏘기에 1등까지 해서 기분이 좋은지 유모차를 타고 잠이 들어 집까지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