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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노원> 털보네와 감자탕집을 들리다.

 

 

 

 

 

젊음의 도시, 노원의 밤에도 추억의 기분을 만끽하며 술 한잔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계절음식을 안주삼아 먹을 수 있는 털보네 입니다.

 

오랫만에 방문했는데도 역시나 우중충스런 분위기~~

 

비올 때나 추울 때 술마시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기본안주인 김치전과 배추된장국, 번데기까지 한 병은 미리 비울 수 있죠!

 

 

 

 

 

 

 

 

식사안했다며 육계장 혹은 꼬막비빔밥을 주문하겠다며 검색을 하여 메뉴를 섭렵하신 친구는

 

오이와 무가 들어가서 물기가 있어 아쉽지만 지금 바로 맛 볼 수 있는 꼬막을 넣고

 

파간장 양념을 곁들여 든든스레 뱃 속을 채웠습니다.

 

해산물 좋아하는 우리들에겐 겨울은 이래서 행복이지요.

 

 

 

 

 

 

 

 

또 다른 친구가 일을 마무리하고 도착했습니다.

 

여름에 보고 정말 오랫만인데 그새 허리 쯤으로 다달은 길어진 머리카락....

 

청춘의 심볼처럼 여기는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도착하니 행복하네요.

 

 

우리가 자주 마시는 참이슬에서 홍보차 나오셔서 일병 또 주문하면 준다는 물티슈와 깔라만시 선물도 주시고

 

독일출장을 다녀온 친구의 치약과 초콜릿, 소금선물까지 마음을 가득채웁니다.

 

 

 

 

 

 

 

회를 먹을까 조개찜을 먹을까 하다가 검색하고 왔다는 친구의 의견을 믿고

 

서대찜을 주문했습니다.

 

박대보다 살집이 더욱 많아보이던데 고추와 당근, 파를 잘게썬 고명을 얹어주셔서 씹는 맛도 있었으나

 

많이 짰어용.

 

보관용이를 위해서 그려셨겠거니 하면서 줄창 먹자니 친구들이 그만 먹으라고..ㅋㅋㅋ

 

 

 

인근 감자탕집에서 뜨끈하고 짭잘한 국물에 기대어 참이슬과의 시간을 이어갑니다.

 

자주 보자면서도 쉽지않은 시간과 체력을 서로 내보이며 우린 같이 나이를 먹고 일상을 공유하며

 

송년회와 생일과 신년회도 기약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이지만 짧게 2차로 마무리하며 다시 만나길 희망하믄서리

 

택시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오늘도 무척이나 행복해서 감사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