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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동대문> ddp, 대한콜랙숀

 

 

 

 

 

삼일운동 100주년 간송 특별展 <대한콜랙숀>에 다녀왔어요.

 

특별스러움이 묻어나는 삼일절에는 서울의 다양한 곳의 전시와 관람이 마련되어 있는데

 

해외로 반출되던 우리 문화재를 사비로 구입하는 등 나라사랑의 마음을 실천한 전형필의

 

아름다운 마음이 깃든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대한콜랙숀 

 

아이와 함께 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으로 입장하면

 

VR로 먼저 디지털화된 유물을 보게되니 전시장에 대한 기대가 됩니다.

 

 

 

 

 

 

 

 

 

전시회와 관련된 영상을 비롯해 전형필의 초상화와 업적을 나타내는 부분도 있어서

 

알찬 전시회의 기획의도와 주제를 확연하게 느끼고 들어서게 되는데요.

 

삼일절 기념 특가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기프트샵에서 책과 엽서 등도

 

둘러보게 됩니다.

 

 

 

 

 

 

 

 

 

대한의 미래를 위한 컬랙션, 대한 콜랙숀을 입으로 되내이면

 

촌스럽지만 정겹고 그 시대의 세련된 영어발음이 다양한 감성을 끌어내는 듯 합니다.

 

 

전형필은 여유로운 가정에서 태어나 공부도 많이 한 분이신지라

 

교육의 중요성도 아시고 어렵던 보성학교를 인수하시기도 했네요.

 

본디 인간은 나를 위하고자 함을 기본으로 할 것인데 어렵고 힘든 시절,

 

모든 것을 내어주고자 하는 마음이 특별한 사람입니다.

 

 

 

 

 

 

 

 

 

 

별처럼 쏟아질 것만 같은 불빛 가득한 천장과 간송이 꿈꿔온 미래는? 이란 거울 앞에선

 

아들과 엄마인 저를 보면서 우리가 살아갈 만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신 거란 감사의 마음이 듭니다.

 

배움의 중요성을 느끼고 많은 학생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매년 3월1일 졸업식에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게 했다하니

 

그가 미래를 내다보고 희망을 전하고자 했음이 전달되네요.

 

 

 

 

 

 

 

 

 

 

성북동의 간송문화관은 깊이감도 있지만 가까이 다가가긴 힘든 부분도 있는데

 

서울의 한 가운데에 자리한 DDP에서 그가 모은 작품을 돌아볼 수 있다니 새로운 느낌입니다.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등 화려하고 대담한 자태와

 

문화재를 감정하고 경매하는 경성구락부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요.

 

 

 

 

 

 

 

 

 

 

영국 출신 변호사 존 개스비로부터 인수한 20점의 도자기 컬랙숀으로 구성된 전시장도 있습니다.

 

고려청자를 애호하던 그가 일본에서 모아둔 문화재는 간송과의 만남으로 되돌아오는데

 

20점 중 무려 국보 4점, 보물 5점이 등재되었다니 예술품을 보는 시선이 탁월한 분입니다.

 

이름도 길고 한문을 알아야 뜻을 가늠할 수 있는 다양한 백자, 청자, 향로, 연적 등의 미술품을 보면서

 

그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오랜 세월과 아름다움과 기품을 품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국내 3대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은 5월과 10월 잠시 들려볼 수 있었는데 5년 만에 성북동에서

 

가을 즈음 재개관을 앞두고 있답니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DDP의 공간협업으로 이뤄진 전시를 보면서 아름다운 문화재를 새로운 성북동에서

 

다시 만나보고 싶어지네요.

 

 

 

* DDP 대한콜랙숀 :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

 

2019. 01. 04 ~ 2019. 0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