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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대전> 결혼식참석

 

 

 

변덕스러운 날씨의 주말, 서울도 아니고 대전에서 결혼식이 있어 참석합니다.

 

대전유성에서의 온천에서 하룻밤이나 우등에서 프리미엄이 생겼다는 고속버스를 타고 갈까

 

다양한 계획을 했었다가 당일치기로 남편의 운전을 믿어보기로 합니다.

 

막힐 것을 예상하고 여유롭게 가니 딱 두시간 소요..

 

 

아름다운 신부와 듬직한 신랑은 참 좋은때라는 생각을 갖게 하네요.

 

아침부터 부지런히 서둘렀을 친척들도 모이시고 반갑게 인사하고 대화를 나눕니다.

 

오늘은 무조건 인사하는 날이라니 남매들도 잘 따라주네요.

 

 

 

 

 

나의 결혼식은 환한 미소가 가득했었는데 이제는 슬슬 남의 결혼식에 마음이 울컥하여

 

눈물이 나려고 하기도 한답니다.

 

가장 빛나는 행복한 날이 아닌 그런 날들로 가기위한 출발의 날인데

 

그동안 키워주신 부모님들을 바라보며 바로 왈칵 해버리는 ...심정...

 

 

나의 날을 기억하기보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결혼할 날들이 가까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오랫만에 만나는 친척들과 꺠알같은 아이들과

 

인연과 약속과 인생까지의 무한한 이야기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