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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석관> 석관동가맥집

 

 

 

친구가 일이 많아서 거의 두 달만에 마주하게 됩니다.

 

많으면 일주일에 한 번은 한잔하러 만나는 사이인데 그녀의 바쁨으로 오랫만에 찾은

 

석관동 가맥집은 오늘도 인산인해~~~~

 

 

  석관동 가맥집 

 

그새 시즌을 반영하듯 꼬막비빔밥 메뉴도 보였고 약간 같은 듯 달라진 메뉴판입니다.

 

 

 

 

 

 

 

야외로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실내 자리 비면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마감할때까지자리는 안비었습니다.

 

젊고 잘생긴 젊은이들이 신나게 시간을 보내고 있고 동네 고양이도 놀러왔다가

 

내친구도 금새 왔군요.

 

식사를 안했다니 주먹밥이랑 먹태를 주문했는데 오랫만에 왔다가 아는 척 해주시며 닭다리과자를

 

주셨습니다.

 

어머니같은 푸근함의 사장님 어머님이랑 좀 더 능숙하고 빨라지신 사장님의 분주함이 깃든

 

평일의 저녁시간은 시원한 생맥주로 녹아듭니다.

 

 

 

 

 

 

오늘 나는 별로 술 생각이 없었는데 한 잔이 달달하더니 두 잔이 시원해지고 세 잔은 므흣해지면서

 

그렇게 또 마시고 마시고 있네요.

 

친구는 바쁜 와중에도 여행을 갔었고 잠 못 잤던 일상들을 쏟아내고

 

저도 나름대로의 일상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박장대소도 하였지요.

 

진정한 치즈볼다운 매우 뜨거운 서비스 안주를 내어주십니다.

 

항상 여유롭고 자유로운 이 곳에는 프렌차이즈에서 느낄 수 없는 정감어린 시선과 느낌이 있어요.

 

 

날씨가 더워질수록 석관동 가맥집의 인기는 날로 높아질텐디....자리가 없을까 걱정이로구만요.

 

오늘도 맛있는 안주와 행복한 서비스, 감사합니다.

 

 

* 석관동가맥집 : 서울 성북구 돌곶이로22나길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