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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낙지이용요리와 국수요리


 항상 새로운 요리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는지 남편이 오랫만에 요구한 음식입니다.
신선한 재료가 있으면야 금상첨화지만 서울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손쉽게 장만한다는것은
어렵고도 부지런을 떨어야 되는 일이므로 주변 마트에서 국산인 것만 확인하고 낙지를 구입했어요. 크기가 커서 두 마리 정도인지 알았는데 커다란 한마리네요. 머리와 몸통은 수제비용으로 다리는 볶음 용으로 사용했네요.
시원한 궁물이라면 청양고추가 딱인데 맑게만 끓입니다.


낙지수제비>
<재료> 낙지, 대파, 맛술, 참기름, 다진마늘, 후추, 소금, 수제비
<방법>
1. 낙지를 밀가루를 뿌려서 박박 문질러 씻어 물로 헹궈, 맛술과 참기름에 넣어둬용.
2. 다시마가 또옥 떨어졌으므로 시원한 국물이 문제인데..있는 걸로 해보죠.
물을 넉넉하게 넣고, 멸치, 무, 대파를 넣고 잘잘 끓여줍니다.
3. 2의 국물만 받쳐 끓인다음, 낙지와 어슷썬 파, 다진마늘, 후추, 소금으로 간해요.
4. 수제비를 뚝뚝 넣어서 폭폭 끓이지요.

임신한 엄마는 매콤한 것을 떠나 아리게 아픈 매운 맛을 원할 때도 있지만,
아이와 함께 먹는 식탁에는 부적격요리라서 패쓰를 많이 하곤 해요.
하지만 넉넉한 낙지도 있겠다 남편과 함께 먹어보고자 오늘 시도합니다.
관건은 말랑한 낙지의 씹히는 맛인데..엄마는 언제나 질겨서리..오늘은 센불에 재빨리 볶겠어용.

무교동낙지볶음>
<재료>낙지, 매운양념할 갖은 양념
<방법>
1. 낙지를 밀가루를 뿌려서 씻어주고 내장을 빼요.
2. 마른팬에 빨리 볶아 뽀얀국물이 생기면 불을 끄죠.
3. 뽀얀국물과 고춧가루2,진간장1, 설탕1, 맛술1, 다진파마늘, 후추, 깨, 참기름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요. 칼칼한 고춧가루 양을 좀 더 해서리...가감하세요.
4. 3에 2의 낙지를 넣어 무쳐 팬에 치익 센불로 후다닥 볶아줘요.

무교동 낙지비빔밥의 관건은 아삭한 콩나물도 있는 것 같아서 잠깐 데친 콩나물도 넣어서 비볐어요.


국수요리>
날도 덥고 해서 세 가족의 국수를 만들어봤어요.
아빠가 좋아하는 콩국수, 엄마가 좋아하는 매운 비빔국수, 아들의 간장비빔국수에요.
국수를 3분정도 삶다가 차가운 냉수를 한 번 쫘악~ 찌끄려준 뒤 한번 더 끄리면 찰랑찰랑 쫄깃거린 면발이 됩니다. 찬물에 3번 정도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그릇에 담아요.
아빠의 콩국은 시판용으로 구입해서 차게 한 뒤, 얼음과 소금, 깨를 첨가해줘요.
아들의 간장비빔국수는 간장, 깨, 참기름, 설탕, 궈서 기름을 제거한 베이컨과 김가루, 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줬어요.
엄마의 매운 비빔국수는 쫄면을 해먹기위해 만들었던 초장에 올리고당, 깨, 양파와 김치, 김가루, 깨 등을 넣고, 새콤한 사과식초를 더 첨가해줬어요.
후루룩~~~맛있고도 만들기 쉬운 국수요리 더울 때 해서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