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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반포> 서울웨이브아트센터, 환상의 에셔전

 

 

이상과 현실, 질서와 혼돈,,,,세상을 살다보면 아이러니하면서도 아주 가깝게 느껴지는 이질감들이 있죠.

반대적인 시선같지만 또 다른 시선으론 종이 한장의 차이랄까..살다보면 그럴때가 있는데

그림 하나로 정리정돈해주며 어려운데 쉽고 평온한 시선을 가지게 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에셔의 방 

펜그림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의 석판화를 보고 처음엔 펜화로 생각했었어요.

그의 그림은 수학같고 과학같으며 철학도 깃들어 있어 한 참을 들여다보게 하는 힘이 있죠.

해가 뉘엿거리는 아름다운 서울웨이브아트센터로 그의 전시를 보러갑니다.

 

 

 

 

환상의 에셔전, 에셔의 방은 작품촬영이 금지되어있어 포토존 쪽의 촬영만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협소해서 아쉬운감도 있었지만 그가 보여주려는 시도들이 드러나 있어 공간구성은 좋았으며

지적인 그의 구도를 느껴보는 색다른 전시입니다.

어디가 시작이고 끝인지 모를 돌고 돌아가는 물레방아 인생처럼 그의 그림은 엉뚱하지만

쌩뚱맞지않고 자연스러우니 참 특별합니다.

 

 

 

 

기하학적 구조와 환영의 공간은 땅과 하늘, 벽과 천장 등 내가 알고 느끼는 공간의 감각을 무색케하며

자연스레 여기저기 돌아보고 돌려보게 하지만 낯설지않은 착시현상을 느끼게 합니다.

마술사에게 순간 넔을 빼았기는 마법처럼 그의 그림도 그러하게 마음을 흔듭니다.

          도형과 패턴이 수려해지면서 변형되고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어 날아다니는 기묘한 그림들..

                       하지만 어색하지않고 아름다운 새, 물고기, 나비로 변화하니 아릅답습니다.

 

 

 

                     

                        그의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된것은 그리는 손이라는 작품을 접하고 입니다.

                           순환하며 깊이 사고해야하는 인생을 느끼게 하는 그림은 멋졌어요.

         평면을 입체적으로 느끼게하는 마법같은 그림들을 딸과 함께 보며 작품에 대해서도 이야기나누고

                                               멋진 석양을 바라보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함께 좋은 것을 나누고 이야기할 수 있는 멋지 전시회..

                                              예쁜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좋은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