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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석관> 달은 해가 꾸는 꿈

 

 

바쁜 내 친구의 분주한 일상이 도래했습니다.

몸과 마음이 분주한 그녀는 그래도 시간을 내어 나와 술 한잔해주니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신기방기한 마석행 빨간 버스도 마주하며 시간대에 맞춰 탑승해보고자 합니다.

 

달은 해가 꾸는 꿈이란 야리꾸리한 문장이 떠오르는데 이승철의 노래제목이며

박찬욱감독의 데뷔작이라니 궁금해지네요. ㅋㅋ

새로운 술집찾아 삼만리...맘에 완전 들어차진 않지만.........

 

 

 

 

걷기 좋아하는 친구가 만보를 넘어가며 새로 찾아낸 술집,

의릉 바로 앞에 자리하는 '노가리 박'입니다.

인근 한예종 학생들도 있지만 주민들이 더 많이 이용하시는 듯한

오픈 발이 살아있어 생맥주가 맛있는 술집이었어요.

옆테이블에선 버너에다가 라면을 보글보글 끓여드시던~~~

 

 

 

 

노가리 박이니끼니 노가리랑 계란말이 안주 주문했는데 노가리는 파삭스레 전자오븐에 궈주셔서

튀긴 것보다 칼로리가 낮겠습니다.

아저씨 3명이 꾸려가시는 줄 알았는데 날쌘 여인분이 오셔서 일당백!!

작지만 실내에 화장실도 있고 손씻는 부분도 갖추고

싸고 다양한 안주랑 주전부리까지 ...소주 마시러 한 번 더 와야겠숑.

 

 

 

 

저녁시간으로 가는 어스름한 하늘에도 하얀 달은 봉긋 떠 있습니다.

북한의 달보기 운동이라고 해뜨기 전에 가서 해지기 전까지 일을 한다던

몹쓸 이야기들이 떠오르네요.

초승달도 어여쁘고 보름달은 더욱 아리따운 달은 정말 밝고 푸근하여

올려다보는 만족감을 준답니다.

순살로 3가지 맛의 교촌치킨과 생맥주,,,,,시원하고 잘 어울리는 치맥의 조합~

 

 

 

 

무한리필 고깃집에는 잘 안가는 편인데 명륜진사갈비는 몇 차례 가는 듯 해요.

오늘은 더 달도다!!!! 남들 드시라고 고길굽고 밑반찬도 세팅해주며

알싸하게 마시는 소주라니....

신나서 석관동가맥집으로 2차 갔는데 샐러몬샐러드라는 새로운 업종으로 변경하신다니

좋아하는 두 친구와 톡을 나누며 아쉬워합니다.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먹고 싶은 대로 구매하여 보라돌이 친구네 집으로 갔어요.

인근에 사는 분도 불러내고 신난다. 신나.. 나만 신나??

빅웨이브, 호가든 그린그레이프, 유미의 위트에일을 사고

곰표 팝콘까지 구매해와서 즐기는 고성방가의 시간,

간만에 스낵면도 맛보고 대학생처럼 놀아보니 뭉실뭉실 뜨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