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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서울> 자연은 평등하다.

 

 

생각치 않게 장미를 많이 감상하게 된 5월입니다.

꽃축제에 가지 않아도 일상에서 주변에서 마주하는 장미는 참 예뻤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지만 꽃에 비할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인정 없고 별로인 사람이 사는 집에도 장미는 아름답게 피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나

마음의 안정과 감성을 전달해줍니다.  

 

 

 

 

사랑과 열정의 꽃말을 지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꽃, 장미는 참 예쁩니다.

대중적이어서 집 앞 마당에도 잘 자리하는 것 같고 향도 지니고 있어 좋지요.

어릴 적에 마당에 있어도 폈구나~싶었는데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사랑스럽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비가 오고, 해가 뜨고, 낮이건 밤이건 그 자리에서 빛나고 있는 장미의 시즌,

 

 

 

 

거리 거리에서 주민들이 꾸며놓으신 화단도 마주해요.

꽃이 주는 상냥스러움은 귀엽고 앙증 맞은 아이를 마주한 듯한 기분을 줍니다.

때 되면 피고 그 자리에 있어주니 반갑고 보면 기분 좋아지니 예쁜 ..

 

 

 

 

주인이 떠난 빈집을 지키는 담쟁이와 나무들은 돌봐주는 사람이 없어도 잘 자라나네요.

예쁘게 단장되어 사람들의 손을 탄 꽃들도 있겠지만 잡초처럼 꿋꿋이 버텨내며

예쁘기는 커녕 생명력이 경이로울 자연들은 맘을 좀 더 경건하게 해줍니다.

 

 

 

 

눈에 즐거움을 얻었으니 입에 즐거움 전달합니다.

딸기시즌이 지나 만나기는 어렵지만 전부터 먹고 싶었던 딸기생크림 케이크가 있는 카페에요.

비는 추적추적 내리지만 슬리퍼 끌고 나와 딸과 즐기는 일상의 여유~

몸도 마음도 일상도 모두에게 좀 더 평등했으면 싶은 시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