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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아들요리> 양식버전

 

 

하고 많은 날들,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은 업무태만의 현장을 보여주니

엄마로서 나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어요.

한 달 가량의 긴 긴 방학까지 시간이 너무 많아 하찮게 여겨지기도 하는 것 같아.

방학에 해보고 싶은 일을 포함하여 방학계획표 짜기를 권해봅니다.

그 중, 아들은 요리해보고 칼질 늘려보기가 있어 바로 시행.

그에게 몇 차례 음식을 얻어먹습니다.

 

 

 

 

1) 베이컨크림스파게티& 새우감바스

엄마도 자주 해주는 메뉴인데 쉽고 빠르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니 함께 만들기로 했어요.

칼질 잘해서 재료준비만 하면 되는 간단한 조리로 잡았습니다.

베이컨크림스파게티는 면은 삶고, 베이컨과 양파를 버터에 달달볶아 생크림과 우유, 소금, 후추 넣고

함께 볶아내면 완성,,그는 면수를 버리지 않고 응용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올리브유에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새우, 올리브, 토마토, 소금 정도만 넣고 새우감바스도 만들었어요.

마늘과 버터를 섞어 모닝롤에 발라 갈릭모닝롤과 맹빵을 함께 놓아주는 센스,

 

 

 

 

2) 함박스테이크 패티

힘좋고 오래가는 건전지 같은 사춘기의 아들에게 적합한 요리를 찾습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2:1의 비율로 넣고 맛술, 다진마늘, 다진양파, 다진셀러리, 소금, 후추 등을 넣고

치대어 동글게 모양을 잡아주는 고기패티입니다.

함박스테이크, 수제버거 등으로 요긴하게 사용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몇 개는 바로 궈서 빵과 곁들여 먹었는데 수제햄버거 느낌으로 맛있었어요.

케찹과 머스터드, 치즈, 상추를 넣고 먹어봤는데 양파와 양상추 등을 곁들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업그레이드 의견도 나오고 요리하는 재미와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게 됩니다.

냉동한 패티는 전 날 냉장해동해서 조리하고,

전자렌지에 약간 익히면 굽는 시간이 짧아진다는 팁도 얻습니다.

 

 

 

 

아이가 만든 패티는 온 가족이 즐기는 밥상에 든든한 단백질을 제공합니다.

잘 익은 패티에 치즈를 얹어 그냥 먹어도 맛있었어요.

모두 맛있다고 해주며 칭찬일색이니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열심히 한 보람을 느끼는 아들의 표정,

차근차근히 뭐든 성실하게 임하는 아들에게 적합한 요리시간입니다만

직업으로 삼고 싶지는 않다고 합니다.

 

장을 보고 이동시키고 함께 정리정돈하고

식사준비 및 마무리, 설겆이까지 함께 하면서 아이들과 부모도 성장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