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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서울, 수유, 노원, 공릉> 화들짝 만남. 좋아!

 

 

반가운 친구들과 만나려고 수유역 교보문고에 도착했습니다.

하늘은 정말 맑고 깨끗하며 예쁜 구름과의 콜라보를 보여주는데 낮시간으로 갈수록 기온도 오르고 있으니

시원하고 멋스러운 카페에서 노닥거리려 수유리조트에 찾아가요.

주택가의 한가로움을 가득 안고 있는 카페는 2층 집을 개조한 인테리어이며 대나무가 있어

여행을 온 듯한 한가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하네요.

 

 

 

 

편안한 음악, 분위기의 카페는 주중의 정오 시간이라서 한적했고 

3인의 친구들은 각자의 취향대로 커피를 고르고, 말차 휘낭시에와 소금빵, 바스크 치즈케이크까지

알찬 구성으로 주문하여 2층으로 조심스레 계단을 올라봅니다.

윤쌤이 쏘시는데 자꾸 더 초이스하라며 옆구리 쑤셔대는 나란 사람.

 

 

 

 

2층의 좌석은 더욱 쾌적하고 편안했는데 유리창으로 수유리조트 로고가 있고,

야외 베란다 및 옥탑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는 듯요.

시원한 생수 먼저 마셔주면서 벽면의 그림액자도 훑어보고, 카페의 특색과 분위기에 만족하고 있으려니

친구들이 조심조심 쟁반에 담아 선택한 메뉴들을 가져옵니다. 짠~~~

 

 

 

 

여행을 온 듯한 기분으로 맛있게 먹고, 향을 나누며 그동안의 일상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서울 일박이일 여행 불참으로 못 받으신 윤쌤의 선물전달. 짝짝짞~~~

대나무가 우거진 숲 속에 있는 것 같은 2층의 분위기는 사람을 차분하게도 명랑하게도 해주니

산뜻한 마음으로 만남을 가지는 오늘의 만남에 적재적소한 공간이었어요.

 

 

 

 

수업있으신 윤쌤과 노원으로 이동한 뒤 헤어져서 고깃집에 가려다가 시원한 롯백에서 식사를 하려합니다.

브레이크타임에 걸리기도 했고, 옛날 기분도 나서 선택했던 티지아이는 한가롭고 추억도 방울방울..

스테이크와 치킨샐러드를 주문하고 하이볼 및 생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이어나갔지요.

담엔 진짜루 짜루 화롯불에 한우 궈먹는 음식점으로다가 사드리께욤!

 

 

 

 

집에 가는 길에 강남에서 공부하고 오려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오밤 중 귀가 낙찰.

두 주당은 공릉동에 키핑해둔 술을 마시고, 친구는 알콜없는 예쁜 자몽하이볼을 권하면서

밤 분위기 무르익어 행복한 마음이 되는 루프탑 알콜라운지를 누려봅니다.

작은 대화에도 박장대소하고 공감과 위로를 나누는 우리는 찐친이에요.

 

 

 

 

쿵짝쿵짝~~~과기대 축제에 아이돌 르세라핌이 온 모냥입니다.

오랜만에 밤 분위기와 운치, 냄새에 매료되어 공트럴파크를 누비며 도보를 해서 귀가하는 길.

가을이 언제오나 했는데 성큼 다가와 시원스레 운동하는 마음으로 걸으니 기분이 해 맑아집니다.

운명, 인연 등 어쩌면 보이지 않으나 밧줄로 꽁꽁 묶은 듯 자꾸 엮여지는 우리들의 관계와 이야기가

아주 두터운 겹겹의 뭔가에 쌓여진 듯한 느낌도 드는데, 그래서 만나면 항상 재밌고 좋은건가 보네요.

학생 때 하교길처럼 빠이빠이하고, 폴짝폴짝 뛰면서 다음 만남을 기약합니다.

눈꺼풀 감기던 나는 집에 오자마자 여독 쌓인 듯 레드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