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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바람기억의 만남.

 

 

가을 감성의 분위기가 완연한 북서울 꿈의숲에 방문합니다.

부지런한 친구는 벌써와서 입구에 대기 중이라 반갑게 마주하여 풍경을 보면서 이동했어요.

아기를 동반한 가족들, 데이트중인 커플들로 쏟아지는 햇살아래 아름다운 분위기인데

일교차가 많이 나서 등에서 땀나겠습니다.

 

 

 

 

음지와 양지사이로 다르게 느껴지는 단풍과 풍경은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전해주고

걷기에 적당한 오늘의 날씨에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드림랜드 시절부터 함께 방문했던 장소인데 우리의 우정도 그만큼 두텁고 단단하겠죠?

앞 모습은 자신없으니 뒷 모습 사진 찍어주며 즐거워합니다.

 

 

 

 

맛있는 꼬기꼬기! 내 친구 사맥이러 갑니다.

털보 정육식당 장위2호점인데 오후 5시 오픈이라서 외부의자에서 수다떨다가 1등으로 들어갔는데

깔끔한 실내에 룸도 있으니 예약해서 방문해도 좋겠어요.

정갈스레 소스 및 반찬류가 세팅되던데 서비스로 육회가 제공되어 깜놀,

친구랑 때깔 좋은 낙엽살을 선택했는데 소의 앞 다리쪽 부위로 맛있다고 추천해주시네요.

소주2병과 순사사삭........부산 철마면 고기 이후 두번째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동네 근처로 와서 새로 생긴 한식주점에 방문했더니 불금이라선지 손님으로 꽉 찬 실내입니다.

귀여운 잔에 소주를 따라마시면서 즐거운 2차를 이어가다가, 새 친구도 합류해서 카페가서 수다떨어요.

낮에 만나서 밤에 들여보내는 매서운 만남의 현장.

신나게 신나게 친구 버스 태워주고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집에 돌아와, 샴페인 한 병도 열었습니다.

 

 

 

 

담날, 또 다른 친구들과 오전 사우나 약속이 있었는데 숙취로 빌빌대며 늘어져있다가 정오에 만나

간단스레 점심을 먹고 카페에 갔네요.

곧 있을 생일의 친구에게 선물 구입 후, 만취에도 잘 당겨 구겨지지 않았노라며 어젯밤 이야기를 전하고

혁띠와 가다마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대화를 하면서 박장대소 합니다.

가을. 친구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