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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공릉> 흐린날의 데이트.

 

 

싸늘하고 흐린 하늘을 보여주는 2월의 주말입니다.

늦잠자며 개인생활을 하고 있는 남매와 온가족 외출을 하고 싶은 남편의 마음이지만

부부만 나오기로 해서 시간을 보내봐요.

공릉동 공트럴파크에 갔더니 철길사이로 송년 분위기와 나비 모양의 구성이 새로 생겼습니다.

 

 

 

 

많은 샵들은 물론이고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경축하는 분위기가 가득하니 새로운 희망이 생기는 듯 하고,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했던 카페, 베이커리, 음식점을 스쳐지나가면서 추억 및 그때의 분위기도 떠오릅니다.

모두 좋았던 순간, 사람들, 웃음이 가득했으므로 그립고 행복한 시간들.

작은 동네 공릉동은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안고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해주는 곳 같아요.

 

 

 

 

동네를 휘휘~~돌자니 역시 카페가 많고, 개인적 취향이 담긴 샵들과 공릉동 도깨비시장도 함께

품고 있어서 돌아보는 재미가 납니다만, 남편은 슬슬 배고픈 눈치.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색감들과 공간들이 재미있고 유쾌하게 느껴져서 사진도 찍고 웃어도 보는데

남편은 저 만치 멀리 앞서가는 100미터 앞!!

 

 

 

 

좁은 골목마다 새롭게 생겨난 곳들도 있어 확인해보고 다시와서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생각도 했어요.

뭐든 계획적으로 지역마다 갈 곳을 찜해두는 친구가 있으니 아주 유용하드라고요.

남편 취향 제일콩집은 클로징이니 새로 생긴 삼백돈 돈가스에서 아점을 맛보고,

집콕과 방콕을 겸하는 남매에게 줄 빵을 구입해서 경춘선 숲길을 조금 걸어보고 지하철 탑승합니다.

더 어여쁘고 빛날 봄에 공트럴파크와 화랑대공원에 재방문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