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아들이 부산으로 대학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할머님과 고모 가족이 있어 낯설지는 않겠지만 기숙사에서 생활하게되니 준비물을 챙겨 내려가봅니다.
기숙사 물품을 리스트화해서 꼼꼼히 챙기고 옷들도 챙겨 커다란 캐리어에 담았고,
고모댁으로 이불세트와 이름을 새긴 수건을 배송 보내 세탁을 부탁드렸어요.
늦은 밤, 간만에 먹는 밀면과 만두는 맛있어요!



고모댁에서 머물며 부산에서의 일정을 이어나갔습니다.
기숙사 내부를 살펴보고 필요한 정리함과 청소도구 등을 다이소에서 구입했어요.
고모는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제, 목욕바구니, 바지걸이 등도 챙겨 담아주셨고,
맛있는 것들도 함께 하면서 대화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시간표 짜고 OT있고, 학교 탐방하느라 부산에 자주 내려갔는데 요양원에 계신 할머님도 뵙고
고모가족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니 끈끈해지는 가족애를 느낍니다.
조카사랑 남다른 고모께서는 두차례 차량이동 및 챙겨주시느라 몸살이 나실 지경.
좋아하는 돼지국밥먹고 이발도 한 뒤, 기숙사에 입소하였습니다.



스무살의 아들, 진정한 홀로서기를 응원하며 하루 하루 통화와 톡을 하기도 합니다.
모두 각자의 일상을 지내면서 반갑게 만날 날을 기대하면서요.
귀엽게 태어나서 사랑받으며 유치원, 어학원, 초등,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착실하게 마무리해준
그를 위해 응원하고 지지하는 가족사랑이 전달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