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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부산> 남편과 부산나들이.

 

 

부산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면 부전역에는 부전시장, 서면역에는 서면시장이 있답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식재료가 가득한 전통시장 느낌의 부전시장이라면

서면시장은 맛집들이 즐비한 거리가 많아요.

떡볶이와 포장마차의 분식은 살짝 아쉬웠지만 나름의 분위기를 채우고 있군요.

남편의 추억을 따라 거닐며 맛있었던 기장칼국수를 비롯해 부산의 명소들을 지나가봅니다.

 

 

 

 

철물과 공구상이 가득했던 거리는 전포카페거리가 되어 서울의 성수동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답니다.

비오고 바람부는 을씨년스러운 날씨덕분에 남편과 카페에 틀어박혀 낭만을 느끼게 되었는데

소품샵과 공방 등 볼거리도 많은데 살포시 아쉬웠어요.

다양한 색감의 건물과 이색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이 곳은 다음에 또 방문할래욧!

 

 

 

 

부산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자갈치역에 내리면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 부산 부평깡통시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그렇지만 경기가 좋지않아서 빨리 마치시기도 하니 서둘러서 방문해서 분식집, 반찬집 등도 구경하고

맛집을 누비며 이가네떡볶이와 부산식오메기떡도 맛봤어요.

물떡을 비롯해 비빔당면, 납작만두, 반건조생선과 어묵 등도 실컷 구경하고 시식할 수 있습니다.

 

 

 

 

쇼핑도 함께 안해주는 스타일의 남편인데 낮부터 밤까지 아내와 함께 만보는 걸었을 부산의 일정!

비오고 바람불고 추웠던 부산의 꽃샘추위 날씨속에 감기기운까지 감도시니 종합감기약 복용시켰습니다.

광복로를 걷고 남포동을 아우르며 용두산공원에 올랐다가 내려가는 시간.

아름답고 다이나믹한 부산의 느낌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곳이라 꼭 들리곤 합니다.

 

 

 

 

새로운 것도 좋지만 익숙한데에서 오는 안도감이 느껴지는 부산에서의 마지막 석식은 부원동 칼국수입니다.

동절기의 생생한 굴이 수북하게 나오는 칼국수는 시원한 국물에 든든함까지 더해줍니다.

역시나 멋진 느낌의 카페, 카사부사노 부산근현대역사관점에서 느긋한 향기에 취해봐요.

함께 눈동자를 바라보며 대화를 이어나가고 따스한 온기의 손을 맞잡을 수 있는 관계의 남편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서울로 가기 위해 부산역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