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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알콩달콩 도시락

도시락> 2011년 아이들 나들이 간식도시락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이다보니
원에서 한 두번 정도는 수영장으로 나들이를 나가시는 것 같네요.
점심식사는 제공한다지만 중간 먹거리에요.
아들을 비롯해 딸의 수영장 나들이가 있어 간식도시락을 준비해봅니다.

 

 


아들의 간식도시락입니다.
어느 것을 먹어도 소화가 잘되지만 물놀이라는 것이 허기짐을 곧 잘 야기시키는 바,
튀기기와 부치기 조리방법을 이용해서 열량이 높고 쉽게 꺼지지않는 메뉴를 구성해봅니다.

* 소프트토스트
계란 한 개에 우유를 100ml정도 붓고, 소금과 설탕, 말린 파슬리가루를 섞어줍니다.
식빵의 앞 뒤로 섞어준 것에 잠시 담궜다가 버터를 약간 넣은 후라이팬에 약불로 구워줘요.


* 베이컨 밥 크로켓
밥한 공기에 볶아서 잘게 썬 베이컨과 깨, 참기름, 간장을 넣고 비벼준 뒤, 동그랗게 빚어요.
달걀물, 빵가루 순으로 해서 해바라기유를 넣은 후라이팬에 동글동글 익혀줍니다.

* 치킨크로켓
하림에서 나온 치킨크로켓이에요.
국내산 닭고기와 돼지고기가 함유되었고 함께 익혀서 넣습니다.
도시락에 담고 빈 곳에는 포도와 과자를 약간 끼어넣었어요.
물과 음료수, 젤리도 넣습니다.



딸의 간식도시락입니다.
소프트토스트는 조금만 담고 좋아하는 과일을 넉넉히했어요.
포도, 참외, 천도복숭아를 넣어줍니다.
수영장 안에서는 쉬야를 하면 안되고 나와서 쉬야해야한다며 선생님께서 알려주셨을 정보를 누설합니다.
실수하면 안된다..딸아!!!

아이들이 배고프지 않고 든든한 기운으로
물놀이를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여름방학을 앞두고 크게 덥지 않아서인지 다윤양의 원에서는 키즈카페로 또 놀러간데요.
더위때문인지 통 입맛이 없는 딸인지라 좋아할만한 캐릭터를 이용한 도시락을 싸기로 합니다.
코코몽이나 뽀로로를 좋아하지만 어려운지라..ㅋㅋ
간단한 메추리알 후라이에 김을 이용한 얼굴장식으로 사자 주먹밥 결정..
또 간략한 도시락 계획을 메모해봐용..
요리를 준비하거나 도시락을 쌀 때,
빠지는 부분을 예방할 수 있어서 항상 이렇게 준비하곤 한답니다.

 

 


밥은 간장, 깨, 참기름을 넣고 조물거려 둥글넙적하게 만들어요.
메추리알 후라이는 겉을 가위로 정리하고 올려서 남자사자와 여자사자로 만들었네요.
햄과 노랑치즈, 하얀치즈를 1cm간격으로 잘라서 오므려 담고 가운데 자른 메추리알 삶은
것을 올려 꽃처럼 보이게 했답니다.
고기산적과 포도도 담고 귀여운 꼬마곰 젤리도 이불에 싸인 듯이 담아보네요.
고기산적은 간 고기에 양파와 마늘, 생강가루 등을 넣고 소금, 후추를 넣고 치댄 뒤,
얇게 꾹꾹 눌러서 평평하게 만든 뒤 잘라서 냉동해두면 좋습니다.
밥반찬도 되고 샌드위치의 패트도 되며 아이들 간식으로 미리 만들어 두면 다양하게
먹기 좋죠.

 


오랫만에 아들의 도시락도 추가해봅니다.
게으른 엄마가 원에 갈 때 합기도 가방까지 챙겨줘야 하는데 요즘은 간단하게 싸주거나
시판용 과자류나 파이류를 많이 넣어줬거든요.
오늘은 좀 더 생생하게 기운내서 뛸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야외활동도 잦아지는데 엄마의 도시락 아이디어가 슬슬 바닥을 보이고
있는지라...시간날 때마다 계절과 아이의 입맛과 영양 등을 고려해서
생각해보고 정리해둬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잘 먹어준다면 정말 좋겠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