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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숲길

서울,공릉> 길가에 핀 꽃들 누군가 그랬던 것 같아요, 길가에 핀 꽃들이 예뻐서 가까이 들여다 보며 사진을 찍으면 늙은거라고.... 아주 사소한 것들이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감성충만한 시간들. 그걸 모르고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 외롭고 쓸쓸하게 느껴지는 이맘 때. 공트럴파크 좀 걷자 싶어서 한 시간 가량 공트럴파크를 걷습니다. 언제 시작되고 언제 마무리 될는지 모를 기나긴 장마는 빨래가 마르지 않는 것처럼 마음 한 켠에 우울함과 차분함을 동시에 전달합니다. 깊은 우울함 또한 마음이 노화되는 것이라는데 조용히 걸어보면서 내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 또한 이 시기에 가질 수 있는 특권같은 것이라 느끼며 걸어봅니다. 가족과 친구들과 걷던 길의 여정은 같은데 다른 느낌을 선사하며 소소한 작은 것들이 곁에 있었음을 들여다보게 해요. 한 .. 더보기
서울,노원> 노원불빛정원은 화랑대철도공원이었다! 청계천에는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로 조명을 멋지게 꾸민 모양이에요. 청계천 등불축제에 자주 나갔다며 가족나들이를 마다하길래 저혼자 다녀온 노원불빛정원입니다. 노원불빛정원 노원불빛정원이라는 포스터가 여기저기 붙어있길래 불암산 나비정원이나 혹은 다른 곳인가 했더니 화랑대 경춘선숲길이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기차를 볼 수 있어 재미나는 곳입니다. 열심히 달리다가 퇴역한 군인같은 협궤열차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데려와 사용했던 미카증기기관차, 동화속에서나 나올 법한 외관에 이국적인 기차들이 놓여져 있어요. 화랑대 철도공원 개관식을 겸해 가을열린음악회가 있었던 2018년 10월에 방문한 기억이 있습니다. 어여쁜 화이트색 인조꽃길터널을 지나면 여기저기 방문하실 분들을 위한 꾸밈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조명은.. 더보기
서울,공릉> 공트럴파크에서 술마시기 걸으면서 도심 속의 자연미를 만끽하고 빛나는 여름날을 온연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공트럴파크를 선정하여 친구들과 만났습니다. 경춘선 숲길 하늘은 눈부시나 너무너무 더우니 이런 날엔 맥주마시기 딱인 것 같아요. 주민들이 이름찾아 써서 걸어두신 듯한 이름표를 단 식물과 꽃들을 살펴보면서 철길을 걸어봅니다. 우선 식사를 하지 못하고 수영 삼매경으로 에너지만 소진하고 오신 나의 친구가 먹고 싶다는 콩국수를 맛보게 하기 위하야 출발!! 공릉동 맛집으로 유명해 택시기사 아저씨가 재빠르게 데려다주시도 하는 제일콩집입니다. 많은 분들 사이에 끼어 앉아 콩국수와 카스 병맥주로 수분력 강화!! 청국장의 콧등을 스치는 쫀쫀한 냄새와 어울리는 듯 아니 어울리는 닭날개구이 등의 메뉴판을 살펴보며 낄낄 깔깔 웃어가며 1차를 마.. 더보기
서울,공릉> 경춘선숲길 경춘선 숲길을 걸어봅니다. 경춘선 폐선부지를 공원화하여 많은 지역주민들과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어요. 특히나 걸으며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매우 낭만적인 일이지요. 경춘선 숲길 카페와 맛집들도 제법 자리를 잡았고 한 두시간 걸어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내가 원하는 부분에서 시작해서 거닐어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이 가득하죠.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화랑대역, 태능입구역 등에서 하차하여 걸을 수 있고 인근 주민들은 월계이마트와 공릉동 주변을 걸어볼 수 있답니다.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새로운 상점들도 생겼지만 있었던 상점들이 활기를 띠며 자리잡고 있어 반가워요. 새롭게 건물을 올리고 4월초에 오픈했다는 베이커리 겸 브런치 카페 라라브레드에 갑니다. 빨간 벽돌색이 편안함을 주지만 사람들로 북적.. 더보기
서울,화랑대> 화랑대 철도공원 화랑대 철도공원의 시작~~ 화랑대 역사관 개관식이 10월 20일 토요일에 있었습니다. 좋은 날을 알리 듯 날씨도 너무 좋았고 가을을 알리듯 노랑 은행잎들이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화랑대 철도공원 경춘선 숲길로 공릉동으로 공원이 들어서고 화랑대까지 이어지는 공사가 길어지면서 언제 마무리되나 싶었는데 멋진 가을 날 개관식이라니 너무 멋지네요. 경춘선을 지나는 기차가 있었음을 알게하는 철도가 가운데 남아있고 어여쁜 꽃들을 심어두시고 자연미가 가득한 공원의 요소들을 느낄 수 있답니다.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으시고 모델과 함께 출사나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엄마는 아이들을 찍는 사진사~~~ 오늘은 엄마가 사진사!!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 화랑대는 2010년 열차운행이 중단되었고 을시년스러운 이미지가 감돌다가 올해 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