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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역

충남, 대천> 보령에서의 2박3일(2) 웨스토피아에서 맞는 아침입니다. 공기가 정말 맑고 깨끗하군요. 새벽까지 놀고 잤던 아이들은 늦잠을 잘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일어나 부지런을 떱니다. 개화예술공원에 갈까, 산에 갈까 하다가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있어서 인근의 키즈카페에서 놀기로 합니다. 부지런히 정리정돈하고 말끔스레 나오는 아이들을 보니 ... 진짜 많이 컸구나~~~했습니다. 일단 욕실제품이 없어서리 친구의 집으로 가서 모두 목욕재개를 하고 아이스박스에 맥주를 담고 좀 더 가벼운 발걸음으로 인근 키즈카페로 가기로 합니다. 아직은 기침하고 콧물도 있는 겨울의 아이들... 바람을 쐬면 더 심해질 수 있으니깐, 놀고 먹고 편한 시설로 가자꾸나~ 11시부터 오픈한다는 키즈카페에서 약간 대기하다가 입성... 신나게 뛰어놉니다. 꽤 넓던데 어린아이.. 더보기
충남, 대천> 보령에서의 2박3일(1) 1년에 한 번 정도는 모녀간의 간단한 여행을 가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이므로 잘 설명해서 함께 가고 있는데 엄마의 친구와 가족들이 있는 보령으로 급 떠나요. 용산역에서 원하는 책자를 하나 구입하고 버거킹에서 버거세트도 구입합니다. 화장실에도 들리고 이제 슬슬 기차시간 15분 전, 탑승완료하러 내려가요. 아쉽게도 대천역에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만 이용할 수 있으므로 느릿느릿 ktx의 재빠름이 아쉽기도 하죠.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만나는 설레임은 기다림이 주는 축복입니다. 대천역으로 마중나온 엄마의 친구와 여동생과 반갑게 만났습니다. 오전엔 비가내렸다는데 금새 개어서 밝은 햇살이 빛나고 있네요. 아마 우리의 일정에도 이렇게 화창하고 밝은 미소가 떠나지않을 것 같습니다. 신랑이 없는 우리들만의 시간을.. 더보기
충남, 대천> 보령1박2일 딸과 엄마만의 여행을 갑니다. 짧은 1박2일이었지만 엄마의 친구와 그녀의 딸들과 여자들만의 뜻깊은 시간입니다. 급히 가는 바람에 준비도 어설펐지만 칙칙폭폭 기차를 타고 딸과 즐거운 마음으로 대천역에 갑니다. 기차에서 엄마와 둘만의 여행을 간다며 설레여하던 딸은 많이 커주었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아직 아이다운 넘치는 활력이 가득하네요. 함께 장난을 치며 도착하니 친구가족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귀여운 그녀의 딸들과 대천항 수산시장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모듬회를 2kg 뜨고 제철이라는 쭈꾸미도 구입하고 산낙지까지 넉넉한 해산물 저녁식사에요. 친구는 맛있게 준비를 하고 아이들은 장난감방에서 함께 놀고, 저는 친구의 다 마른 빨래를 개어줍니다. 역시 신선도가 최고인 해산물은 너무 맛있었습니다. 촌.. 더보기
충남, 보령> 대천역 친구네 마음이 울적해서 길을 나섰습니다. 남편과 말다툼도 했거니와 최근 들어 너무 우울했었는데 아이들의 등원준비를 해서 보내고 남편에게는 짧은 메모를 적어두고 나왔습니다. 밥도 해놓고 집안일도 다 해놓았는데도 아이들이 어리다는 이유로 어디 혼자 나서지 못하였는데 글쎄요~ 봄바람이 불었는가 봅니다. 용산역에서 느릿한 기차를 타니 시골풍경이 고스란히 마음과 눈에 와 닿습니다. 혼자 나서는 이러한 바람나들이가 언제였는지... 이런 것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는데 가족과 함께였고 그런 것이 당연스레 또는 자연스레 여겨지게 되었던 것은 나쁘지는 않다해도 삶이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혼자서도 시간이 남아 멸치국수 하나 사먹고, 친구의 아이들에게 줄 아이들이 입었다 작아진 옷들과 새옷 꾸러미를 안고 두 시간 반정도 칙칙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