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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여관

서울,종로> 효자동~삼청동 걷기 좋은 가을길의 정석, 효자도에서 삼청동까지 친구와 걸었어요. 오색창연한 가을단풍과 가을꽃들은 다양한게 산만스럽지않고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지며 걷게 하니 참 재미있고 신나는 일상입니다. 보안여관 걷다보면 맘에 드는 서점, 카페, 외관부터 마음을 사로잡거나 궁금하게 만드는 샵들. 일단 보안여관 들려서 전시를 둘러보고 설레는 마음에 찬 물을 끼얹지만 무거운 가치가 서려있는 작품들을 확인합니다. 작품들도 그렇지만 보안여관이 가지고 있는 장소의 가치는 멋집니다. 구관과 신관을 연결하고 카페와 전시실을 갖추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오가다 들리고 어떤 전시가 있는지 확인하는 재미. 넉넉스레 스테이공간을 예약해서 서울의 중심 도시를 싹 다~~돌아보고 싶은 여행자의 욕심을 갖게 하는 장소네요. 시간의 다리를 건너는 .. 더보기
서울,사직> 경복궁, 보안여관 친구와 서촌 나들이하려고 경복궁역에서 내렸습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도 많이들 내리시던데, 가을을 맞아 고궁나들이도 참 좋을 때지요. 옆 문으로 나오면 바로 대림미술관과 통하지만 공사 중이며 전시가 없으므로 경복궁의 정면, 광화문으로 나왔습니다. 경복궁 하늘과 해태가 의미심장한 기운을 내뿜어주는 가운데 친구와의 나들이도 왠지 맘에 들며 뿌듯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경복궁역을 통해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정말 멋스러워요. 지루한 지하 공간에서 벗어나 멋진 박물관 내 왕실 보물들을 확인하는 그림을 보면서 멋스러운 맘도 가질 수 있고 환하게 내려다가오는 구름과 하늘빛도 완전 가을입니다. 조선왕조 및 대한제국의 유뮬이 보관되어있는 특별한 국립고궁박물관은 아이들의 박물관 수업 및 나들이에 .. 더보기
서울,통의> 보안여관, 유쾌한 뭉툭 통의동 보안여관은 1930년대의 여관으로 1970년대엔 인근 공무원들과 문인들의 장기투숙 공간이었습니다. 화가 이중섭이 머물렀고 미당 서정주, 김동리, 시인들의 아지트였다고 하네요. 사생활보호는 전혀 없었을듯한 투박하고 좁은 공간입니다. 보안여관 김정헌, 주재환 2인전 2018. 6. 8 ~ 7.10일까지 김정헌, 주재환의 2인전 이 전시 중입니다. 1940년생인 두 작가가 동료비평을 매개로 민중미술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보여주고 있네요. 좁다라한 보안여관의 복도를 따라 방마다 자리한 작품을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마침 관람객도 적어서 여유있게 들여다보며 관람했는데 벽돌과 건빵 등 예상치 못한 소재들이 등장하는 작품들이 재미를 주면서 심플하게 던지는 질문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작가들의 인생에서 의문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