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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계역 술집

서울, 석계 > 머구리&다아는 커피 동해 물회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한 남편과 아내는 밤마실을 나갑니다. 새로 오픈한 막회.물회집이 있는데 친구와 가보니 괜찮기에 남편과도 함께 가봐요. 머구리 속초를 떠오르게 해서 관련이 있냐고 물으니 아니시라고..ㅋㅋ 막회를 주문하고 기본안주로 나오는 홍합탕과 피조개 데침을 받으니 기분 좋아지네요. 소주도 한 병 주문하고 콧노래가 나옵니다. 꽁치도 한 마리 궈나오공, 생선까스도 주셨어용. 전에는 진실된 생선을 튀겨주셨는데 시판용으로 변경된 것을 보니 만드시기 힘드시거나 손님이 많아지셨거나..ㅎㅎ 참이슬 후레쉬를 보니 함꼐 나눠마시며 정다운 친구들이 떠오릅니다. 더 더워지면 회먹기 좀 부담스러워질텐데...과연 덥기 전에 그녀들과 조우할 수 있을련지 왠지 저만 널널하고 나의 그리운 친구들은 항시 바쁜 것만 같.. 더보기
서울, 석관> 남해포차 지란지교들을 오랫만에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일상이 바빠서 서로 마주하기 힘들어지고 있는데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어디가 아픈건지, 꽤나 걱정하면서 일상을 체크하게 되네요. 별일들은 없었답니다. ^^** 안주에 큰 관심이 없던 젊은 시절을 지나 이제는 안주의 중요성과 타당성에 관심이 많은지라 질좋은 안주를 파는 곳을 선택하게 되는데 석계역의 남해포차 소개해봐요. 오늘의 회,,부시리를 메인으로 합니다. 커다란 조개가 든 미역국과 딱새우를 내어주십니다. 몇 번 왔던지라 이모님께 인사도 하고 대화도 나누며 깔깔깔.... 이 곳은 남해에서 공수해온 해산물들을 안주삼아 소주먹기 좋은 곳인데 작고 아담하지만 우리처럼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계시는 곳이라서 늦으면 안주없어요. 간단하게 먹자는 이야기는 오랫만에.. 더보기
alcoholic families 사실 저는 술자리를 좋아합니다. 술이 좋은 것이 아니라 친구가 좋은 것이라고 남편에게는 누누히 말하지만 남편은 이해하지 못하시지요. 음주로 인해 일어나는 해프닝이 다양한 우리나라의 여건과 술로 인해 용서되는 말도 안되는 모습들을 남자의 시선으로 많이 느껴서 싫어하시는 듯 합니다. 그나마 아내가 결혼 하고 아이 둘을 낳도록 임신기간에는 술생각이 전혀 나지않았으니 그나마 축복이겠죠? 미혼시절, 성격과 기질이 다른 친구들이 자주 모이면 시간상, 금전상 다양한 것들을 할 수가 없는 것도 술자리를 자주 하게 되는 이유가 된 것도 같습니다. 물론 찜질방, 영화관, 모두의 집들을 전전하고 정 갈때가 없으면 노래방, 나이트까지 참으로 재밌게 청춘을 보낸것도 같아요. 그래서 어쩌면 후회없이 길고 긴 20대를 보냈으므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