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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

집술이 안주는 든든하구려~ 오늘은 뭘 먹지?가 화두가 되는 요즘.. 입 맛없는 남편과 한 잔 하려고 오징어를 두마리 샀습니다. 올해는 동해에 오징어가 잔뜩 들어와 가격이 떨어졌다니 이 아니 좋은 소식!! 두 마리를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해와서 한 마리는 데쳐 오징어 숙회로 만들고 한 마리는 잘게 다져 부추, 양파, 파. 당근, 고추와 부침가루와 버무려 오징어파전으로 만듭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달큰한 맥주, 빅웨이브와 잘 어울리는 한 상~~~ 마음이 울적해서 참이슬을 마셨어요. 이유도 없이 그루미 해질 때는 깔끔하게 한 병 비워내며 맘도 비워주는 센스~~ 불고기감으로 볶은 돼지고기에 쌈쌀 준비를 하고 든든하게 채워줄 된장찌개와 쌀밥.. 밥배와 술배가 같아서 안주빨은 잘 안 세우려하지만 오늘은 뱃속 든든하게 채우며 소주 한 병을 .. 더보기
서울> 신년회의 분주함과 고마움 친구들은 나에게 선물을 주곤 합니다. 뭔 날이라고 뭘보니 생각났다며 많은 것을 건네주는데 최근에 제가 주는 것엔 익숙하지만 받는 것에는 참 서툰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녀들에게 감사하다고 정말 맘에 든다고 다음부터는 꼭 표현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내가 챙길 친구의 생일 날.. 친구가 데일리백으로 사용하라며 전달해준 가방을 메고 기분 좋은 설렘으로 만남의 장소로 출발!! 굴찜, 대게, 소곱창 등 다양한 먹고 싶은 것들을 올리고 다수결로 정하게 된 굴찜입니다. 한 테이블은 굴찜, 한 테이블은 조개찜을 주문했는데 익어가는 향이 바다의 그 향입니다. 여기가 강원도의 바닷가라 생각하며 잘 구워진 우윳빛 자태를 뽐내는 굴찜안주랑 소주 짠~~ 각 테이블 당 생굴도 한 접시씩 제공되었고 굴찜에 잘 어울리는.. 더보기
여름날의 술파티 오랫만에 친구들이 집으로 온답니다. 술상을 차려야겠어요. 여름날의 술파티 너무 너무 너무 더워서 취소할까 했었는데 만나면 무조건 좋은 친구들.. 술안주를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도 흥겹습니다. 토닉워터를 섞은 레몬소주가 숙취도 없고 깔끔하므로 소주파인 친구들을 위해 소주랑 토닉워터, 레몬준비하고 새로 선보이는 독일맥주도 샀어요. 오늘의 술파티 안주입니다. 떡볶이와 김말이, 날치알 계란말이, 아보카도와 버섯구이 샐러드, 잡채, 모듬과일입니다. 얼음까지 준비했으니 이제 준비 시작 땅~~ 걸어온 첫 친구는 땀으로 젖어서 샤워를 한 뒤 시원한 맥주를 먼저 땄는데 신난다고 흔들고 왔는지 거품 철철 넘칩니다. 그래도 이런 더위에는 맥주로 시작해주는 센스~~ 독일맥주는 쌉쌀하였고 풍미와 깊이감이 있었어요. 이제 술술 넘.. 더보기
초대상> 봄날의 술상, 내생일!! 오랫만에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이제 완연한 봄이 찾아와 마음이 꼼지락 거리며 자꾸 지인들을 불러들이고 싶어지니 바쁜 일정, 트러블 많은 몸이지만 잠시 걱정은 저만치 붙들어두고 무조건 만나야지요. 조촐스런 주중에 저녁모임, 봄 날의 술상입니다. 소주를 즐기는 우리인지라 간단스레 일병하기로 하였는데 오이소주가 몸에 좋다길래 딸과 만들었습니다. 오랫만에 모임이다보니 참이슬을 사야하는데...어째 이상하더니...처음처럼 ㅠ,.ㅠ 저녁엔 으스스한 일교차가 심한지라 따끈한 꼬치어묵도 보글거리며 끓이고 부추를 넣어 김치부추장떡, 부추동그랑전도 색별로 2개 부칩니다. 오랫만에 곤약을 사서 샐러드 위에 놓았는데 잘라 가운데에 길게 칼집을 넣은 뒤 , 휙 돌리면 꽈배기 혹은 타래과 모양이 되어 끓는물에 데쳐 준비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