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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비빔국수

국수> 열무비빔국수&콩국수 훅~~~쏟아지는 소나기를 좋아했던 때가 있었어요. 그려려면 과감하고 무더운 더위가 몇 차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뜨겁다 뜨겁다 했는데 34도였던 서울은 무더위의 극치입니다. 열무비빔국수 입 맛도 없고 이럴 때는 알싸하고 매콤하게 열무비빔국수가 생각나네요. 매운 것도 잘 먹는 아이들이 있으니 이제 팍팍 무쳐봅니다. 보기에는 한웅큼인데 끓이면 소태가 되는 국수는 소금기 있는 바람에 말려 더욱 맛있다는 구포국수입니다. 이름그대로인 국수집도 있던데 말캉하면서도 구수한 기본이 되는 국수는 4분정도 삶아 찬물에 헹굽니다. 열무는 잎과 열무를 고르게 잘라서 고추장, 물엿, 고춧가루, 설탕, 식초. 참기름, 깨 넣고 비빔장을 만들었고 국수와 잘 버무린 뒤 김가루와 채썬오이를 얹습니다. 쪼매 시각적으로 심심.. 더보기
2011년 8월의 밥상 지리하게 비가 내리는 8월... 나갈수도 없고..야릇하게 먹을 것만 땡기는지라 아이들과 살이 많이 쪘네요. 왠지 비가 오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많은 법이잖아요? 시원한 멸치를 넣은 칼국수, 잔치국수, 수제비 등도 땡기고 빗소리와 비슷해서 생각난다는 부침개도 많이 해먹었네요.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포옥..한 시간 정도 끓여낸 육수에 감자도 넣고 약간의 국간장과 천일염을 넣은 수제비를 끓여냅니다. 커다랗고 윤기좋은 조갯살도 구입해서 넣었는데 맑고 시원했어요. 앗..엄마가 해주시고 가신 배추겉절이랑 너무 맛나게 먹었습니다. 감사해용. 아이들을 위해 삼겹살이나 훈제오리 등도 가끔 상에 냅니다. 육식도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중요한지라 육류가 없으면 콩류나 두부류, 우유와 치즈, 떠먹는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 등도 빼.. 더보기
2010년 5월의 밥상 남편은 늦어도 가능하면 집으로 귀가해서 식사를 하시려고 합니다. 하루에 아침과 저녁은 집에서 식사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좋으니까요. 고된것은 엄마이지만 ... 사람마다 허락된 역양과 특성, 흥미가 다르다고 다행스럽게도 밥하고 설겆이 하는 것은 왠간하면 그닥 싫은일은 아니네요. 이제는 5년 차 주부라고 남편이 좋아하는 밥상은 뚝딱 차려내기도 해서 본인도 놀랄 때가 있어요. 가능하면 언제 퇴근할 것이라는 것이 90%들어맞는 남편인지라 거의 저녁을 몇 인분 준비해야할 것인지 예상하거든요. 가끔..아무 연락까지 없이 ...띡띠띠디릭...하고 문열리는 소리가 날때가 있죠. 정말 아무 생각없이 후다닥닥....차리게 됩니다. 물론 뜨끔하면서 냉장고 안에 있는 것들과 반조리형태로 조리를 끝내고 상 위에 오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