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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동

서울, 장위> 장위동 두바퀴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이뤄지고 있는 도심재개발은 장위동에서도 보고 느낄 수 있어요. 동네를 돌고돌아 어디가 어딘지 사는 사람만 알 수 있을 정도의 미로 같은 길을 넉넉한 시간과 마음으로 돌아봅니다. 미니버스가 언덕길을 돌고 안심골목길 가로등이 가득한 장위동입니다. 오래 전, 내가 살던 동네의 느낌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어 정겨운 장위동의 길들은 오래되었지만 따스하고 잘 정리된 느낌을 받습니다. 어떤 사람과 이웃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주택들과 마을은 은행이 노랗게 익어가고 오래된 듯한 나무들이 가을의 정취로 노랗게 변하고 있네요. 정치가 고건님의 옛 집터는 주차장으로 사용 중이고, 형태가 독특한 건축물들은 인쇄공장, 섬유공장으로 운영 중입니다. 장위동하면 언덕도 많지만 멋스런 2층 주택들도 많았는데 그.. 더보기
서울,성북> 느리게걷기 아주 천천히 걸으면서 동네의 전경을 숨 쉬는듯 느껴보고, 바람도 스치는 것을 느껴봅니다. 걷기 좋은 그런 날들, 가을입니다. 금새 찬 바람이 불어올 듯한 아쉬움에 한 낮에 구름이 수채화 같은 하늘이거나 완전 하늘색이 그림인 듯한 가을하늘 아래를 거닐어 보곤 해요. 오래된 동네를 걷는 다는 것은 포근하게 나를 안아주는 느낌과 안락함을 얻을 수 있죠. 걸어보면 보물같은 공간을 찾기도 하는데 싸고 맛있는 커피집에서 커피 이외의 음료를 주문해보고 짧은 운영시간에 대해 질문도 해보죠. 부지런히 쓸고 닦는 모습의 쥔장께서는 아이의 하원시간에 맞춘 것이라는 답을 주셨어요. 아주 오래된 동네의 익숙함, 그리운 내음, 커다란 나무가 전해주는 은은한 나무냄새까지 반갑고 많은 느낌과 기운을 얻게 되는 느리게 걷기 시간입니다.. 더보기
서울,장위> 장위전통시장 '아직도 서울에 이런 곳이 남아있으랴' 싶은 곳에 남아있는 전경입니다. 미싱이 돌아가고 섬유공장이 즐비했던 장위동에는 아직도 오래 전 어린시절을 떠올려봄직한 주택들과 언덕이 남아 있어요.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석계역에서 초록색 미니버스를 타고 추억여행을 떠나기 좋을 장소입니다. 그 언덕의 엮이고 설킨 골목으로 마주하는 장위재래시장입니다. 이 곳도 재개발부지로 선정된 듯 보이지만 아직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고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니 아이들과 나들이 나섰습니다. 봄을 이야기하는 정겨운 새싹들과 가족의 달을 대비한 꽃바구니 예약들이 마음을 설레고 서두르게 하네요. 상추, 고추, 토마토 등의 모종이 200원에서 300원이라는 믿지못할 가격이 부착되어 있고 수국과 미니장미도 2500원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