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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모임

서울, 천호> 엄마친구네서 신나게 신나게~ 오랫만에 친구네 집에서 모였습니다. 주말을 맞아 분주한 일상이지만 서로 얼굴을 보고 깔깔거리며 생활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는 일들은 정신건강에 좋은 것이므로.... 맥주도 마시고 양주도 마시고 아낌없이 먹거리를 내어주시는 우리의 친구부부... 항상 부담없는 좋은 벗들이지요. 연령대 비수꾸리한 초딩 아이들은 신나게 장난감방에 몰아넣고 놀게 합니다. 이제 제법 소란스럽지않게 즐겁게 본인들이 즐거움을 찾는 나이가 되었으므로 손이 많이 가지않아서 편안스러워용. 아가처럼 동생의 장난감을 신나게 만지는 우리 딸은 느닷없이 자전거도 타고 등장하십니당.. 먹을 거리 좀 주고 햇볕 좋으니 아파트 놀이터로 내보냅니다. 낮술 스타뜨.... 시원한 클라우드 맥주는 지하철에서 걸어오느라 땀난 몸의 갈증을 풀어주는 군요. 약 먹고.. 더보기
김양과 윤양을 만나고, 엄마를 다시 생각하다. 남편은 부산으로 짧은 하루 출장을 가지만, 아들과 엄마는 친정으로 갑니다. 아무래도 하룻 밤이라도 아들과 둘이 자기엔 익숙치않으니까요. 친정에서 가까운 상계동으로 둘째, 딸아이를 낳은 친구네에 친구들과 갑니다. 가까운 친구가 아니면 낯도 가리고 6개월 앞서지만 친구인 친구아들과 함께 노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물론 집으로 올 때는 거의 잘 놀았고, 안녕~하면서 인사는 잘하네요. 아직 한달 정도 안된 친구와 친구의 둘째아이를 보자니 앞으로의 일상을 볼 수는 없었지만 매우 힘들것이며, 그 안에서 두 아이의 엄마로 변해있을 친구가 걱정도 되고, 대단하게도 보이네요. 저녁무렵, 학원강사인 윤양과 디자이너인 김양을 만났습니다. 처녀인 그녀들은 오래된 죽마고우로 뭐든지 딱보면 척아는 관계이지만 자유와 이상사이에서.. 더보기
서울, 인사> 대학친구들을 2008년 만나다. 7월~~~ 텔레비젼 교육채널에서 안식휴가라는 내용의 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집안일과 육아에 지친 아내를 위해 남편이 대신 맡아 하고 아내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주는 것이죠. 남편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제게도 그런 시간을 주겠으니 하고 싶은 것을 해보라고 했어요. 처음 줬던 시간엔 뭘 할지를 몰랐고, 비까지 내려서 집으로 와버리는 대참사가 발생했죠. 물론 남편은 제가 시간을 잘 쓰는지, 아닌지에 상관없이 동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왔습니다. 저는 뾰족구두가 힘들었다, 영화관에 사람이 많았다는 구질한 변명을 늘어놓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지 못한 스스로의 자책일 뿐이었습니다. 그 후, 오랫만에 대학동창들을 만나기로 헀어요. 버스에서 책도 보고 바깥구경도 하니 좋네요. 비가 오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