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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대공원

선선한 가을, 희망대공원 며칠, 시끌 벅적하게 가족이 많은 친정에 가있다가 집으로 온 조용한 주중이 되었습니다. 10층에 사는 이웃사촌 언니 태윤네와 함꼐 희망대공원에 갔어요. 차로 5분 남짓 가서 내리니 산들한 바람이 좋더군요.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로 가니 돗자리를 깔고 앉아 도시락을 먹으며 아이들과 놀러온 몇 몇 가족이 보였습니다. 많지 않은 아이들 속에서 우리 아이들도 뛰어놀았답니다. 끈이 있어 조금 불편한 스니커즈를 신었음에도 불구하고 신나게 미끄럼틀을 탔어요. 시소는 무섭다며 중도에 내리더니 힘을 써서 들어올리지를 않나 다양하게도 놉니다. 언덕을 조금 올라 이동하니 운동기구가 놓여진 언덕이 있고 앞으로는 무성한 단풍이 든 나뭇잎들이 바람에 떨어져 흩어져 내리고 있었어요. 엄마들은 운동기구도 이리저리 이용해보는 와중에 .. 더보기
희망대공원 다시보기 낮기온은 여름입니다. 그렁그렁대는 소리에 병원에 갑니다. 선글라스에 가방까지 메고 한 껏 멋을 부린 아들에겐 병원가는 길도 신이납니다요. 멋지구나~!하는 주변사람들의 칭찬에 고개가 빳빳해지고 신이나서 어그적 거리며 걸어가는 것을 보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아들도 신나게 하나봐요. 날이 너무 좋아서 친구연우와 희망대공원에서 만났습니다. 밥을 안먹기론 연우네도 마찬가지여서 도시락을 싸서 며칠간 나와서 먹였나봅니다. 아들에게 성의를 다하는 연우엄마를 보면서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덩달아 연우모친의 감자볶음밥과 과일도시락을 얻어먹습니다. 주말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적어서 놀이터는 아이들의 낙원입니다. 미끄럼틀을 타다가 입술을 부딪혀 피가 조금 나고 울었지만, 또 다시 잘 노는군요. 오늘 와서 찬찬히 다시.. 더보기
희망대공원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자주 갔던 곳이지만 걸음마를 시작하고 처음 신발을 신겨 나가보았습니다. 조금언덕에 위치해있지만 어른들에겐 간단하게 땀을 낼 운동코스로 놀이터와 분수대가 있으며 넓은 운동장이 많아 아이들에겐 놀이장소로 좋아요. 도서관방향으로 아파트단지를 끼고 올라오거나 세이브존 방향에서 직진해서 계단을 이용할 수 있는데 저희는 이 순서로 해서 세이브존에서 쇼핑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가곤 합니다. 이웃 연우네가족과 함께 갔는데 놀이터에서 아주 좋아합니다. 남편은 야구연습방망이를 가지고 오셨는데요.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고자해서 야구연습은 몇번 하지도 못하시고 아이들 볼잡이 노릇을 하시느라 촉촉히 땀이 배십니다. 역시 몸으로 놀아주는 것은 아버지를 따를 수가 없습니다. 봄꽃이 만개해서 바람이 불면 땅바닥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