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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108개월의 딸 여름방학을 맞은 딸에게도 에너지넘치는 그녀에게 무더위는 잠시 머뭇거리고 주춤하게하는 무서운 것이었나 봅니다. 대신 시원스레 지하철을 타고 가까운 미술관, 박물관, 체험관은 따라 나섰지요. 1주일에 두 번 밀리지않고 일기도 작성했습니다. 예쁘고 색감이 끌리는 것을 강렬하게 인지하는 딸에게 체험을 하게 하는 장소는 다양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그녀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어 좋습니다. 미술관도 체험형이 많은지라 관람만 하는 곳으로서보다 더욱 신나게 따라 나선답니다. 대신 멀미를 하므로 약을 챙겨먹거나 든든스레 식사를 꼭 하고 나가며 시원한 물을 담은 보온병을 소지하고 다녀요. 그녀는 사람을 빨리 사귀고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잘 파악합니다. 어린 동생들도 잘 데리고 놀며 선물도 해주고 언니다운 면모도 보여줘요... 더보기
106개월의 딸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는 딸은 어느곳에 가도 궁금한 것이 많고 질문도 많은 피곤한 스타일~~ 하지만 타고 난 기질과 성품은 변하기 힘들다는 것을 오랜 잔소리 끝에 깨닫곤 남에게 피해가 가지않는 선에서 그녀를 제어합니다. 예전 어른들은 그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내신건지..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참을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딸을 키우며 알게되네요. 아빠가 빨리 사준 핸드폰으로 많은 정보를 알게도 되지만 미리 알지않아도 될 것들까지 검색과 영상으로 알게되니 사용시간을 확인하고 책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하거나 숙제와 문제집 푸는 시간을 확인해야해요. 밥먹는 시간에도 유투브를 보기도 하니 그 것은 금지합니다. 학교에 가서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니 5분거리 집에 들리지 않고 준비물을 바리바리 싸가요. 시원한 것들.. 더보기
105개월의 딸 추위가 달아나니 바로 더위가 다가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짧은 봄날은 잡고 싶듯이 이제 어린이에서 아이로 성장해가는 딸에게서 아쉬움과 기대를 가져보네요. 몸도 그렇듯 마음도 성장하는 듯 뗑깡과 똘망똘망함 사이를 오가는 딸.. 그녀의 일상을 보면서 잔소리를 줄이고 그저 바라봐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봄이되니 찬란한 하늘과 예쁜 꽃들의 기대를 무색하게 할 미세먼지와 황사로 기관지염을 호되게 앓았습니다. 자신의 10년 인생 중에서 제일 아팠다는 소감을 밝혔지만 따스한 꿀물과 가습기 사용, 푹 잔 꿀잠은 아이를 금새 쾌차하게 합니다. 스승의 날과 어버이날 등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5월, 뭔가를 만들고 준비하느라 바쁘기도 했어요. 선물을 받지않는다는 학교인지라 아이의 사진과 애정의 글을 담아 전달했고 딸은 귀여운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