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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밥상

2020년 4월의 밥상 미국에 사시는 지인께 전화가 왔어요. 온 가족이 코로나로 인해 지겹게 붙어있은지 한 달째라며.. 저는 세달 째라니 서로 웃음만....ㅋㅋㅋ 세 달이 넘어가고 있구만요. 잔인한 4월이라니 이제는 무감각입니다. 4월의 밥상 온 가족 우글거리는 아침시간과 점심, 저녁식사로 식비가 늘고있고 엄마는 분주합니다. 4월부터는 온라인개학이 실시되어 좀 더 부지런히 움직여 조식준비를 합니다. 집집마다 항상 구비하는 식재료가 있듯이 활용해서 다양하게 만들어보아요. 냉동식품과 야채, 육류 등 적절히 소비해야하고 두 번 이상 오르면 식사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니 조금씩 사다가 만들어서 소진하죠. 만만한 것이 야채이니 콩나물, 시금치는 나물도 되고 국도 됩니다. 양념간장에 곱창김 싸먹고, 고추장에 나물비빔밥을 해먹기도 해요. 특.. 더보기
2019년 4월의 밥상 본격적인 업무와 학업이 가득한 4월입니다. 빽빽한 날짜 만큼이나 배앓이와 독감이 유행하는지라 여전히 팔팔 끓인 국물을 곁들여 식사하는 것을 준비했어요. 4월의 밥상 엄마도 먹는 것에 좀 더 치중하지않기로 하고 주말에 든든한 밥상을 준비하는 것으로하고 주중엔 가끔 간식 정도만 준비합니다. 육식을 찾는 아이들의 입맛에 맞춰 닭가슴살 치즈그라탕, 삼겹살 치즈볶음밥 등도 준비하고 족발과 보쌈 등도 포장해와서 먹었답니다. 클려는 것이라는 옛 어르신들 말씀이 맞길 바라는데 슬슬 살이 붙고 이마에 뾰루지만 생기누만요. 야채를 자주 해주려고 하는 편이니 가족들에게 회충약도 챙겨 먹였습니다. 다양한 식단과 스케쥴로 몸관리에 들어가신 분들도 많으시던데 밀가루는 참 끊기 어려운 식재료입니다. 떡볶이도 간장떡볶이, 카레떡볶이.. 더보기
2018년 4월의 밥상 어중간한 봄날의 4월입니다. 식재료 가격은 인상되고 미세먼지와 고온현상까지 더해져서 야채가격들도 들쭉 날쭉.. 아이들은 배앓이를 하기도 하고 더위가 오기 전에 입 맛을 잃는 분위기.. 4월의 밥상 요로케 조로케 어쨌든 먹고 사는 일상입니다. 눈도 오고 비도오고 변덕스러움의 끝을 보여주는 날씨속에서 냉장고파먹기도 하고 간단한 덮밥이나 한 두가지의 반찬으로 먹는 날들도 있었는데 밥이라도 금새해서 먹으면 그나마 좀 맛있게 느껴집니다. 봄에만 먹을 수 있는 싱그러운 식재료들은 친정어머니가 아니계시니 전혀 향도 못맡네요. 향있는 것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누군가의 애틋한 손길이 감사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곤 합니다. 아욱, 달래 등 조금씩 국이나 나물로 맛봅니다. 어느 집이나 그렇겠지만 아빠가 늦으시는 경우에는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