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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52개월의 딸 욕심쟁이 우리딸입니다. 뭘 사달라거나 떼를 옴팡쓰지는 않는데, 오빠와의 나눔에서는 단연코 본인의 양을 많게하거나 원하는 것을 가져야하는 이기적인 마음을 드러내는 딸이에요. 엄마는 공평하지도 누구의 편을 들지도 않는 무심성을 자주 드러내는지라 큰 욕심없이 똑같이 나눠주는데도 그녀가 가끔 욕심을 부릴 때면 마음의 공허가 있나? 아직 아이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러다가도 멀쩡하게 오빠에게 당연하다는 듯 양보를 받고는 함께 놀거나 먹자고 하니 이것은 사람을 시험에 들게하는 것인지 그녀의 맘을 알 수가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왠지 기분이 좋지않다는 그녀를 꾀어내어 옷입히고 대충 뭐라도 먹이고 원으로 보내는데 그렇게 찡찡거리다가도 등원차량에만 오르면 유리창을 통해 각종 사랑의 포즈를 취하고 떠나는지라 모습.. 더보기
51개월의 딸 학교가는 딸의 모습입니다. 밤에는 늦게 자려고하고, 아침에는 눈뜨기가 힘든 5세의 얄굿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자다가도 엄마의 곁에 있음을 확인하는 것을 보면 아직은 어린 아이이기도 하네요. 날씨가 금새 가을에서 겨울로 변화한 것 같은 11월인지라 옷의 변화도 사진으로 느껴집니다. 패션에 민감하신 딸이신지라 추워도 치마나 드레스를 선호하시며 어울리지않게 여름샌들을 즐겨신으셔서 잔소리를 듣습니다. 겨울에는 물도 많이 마시고 목을 보호해야한다며 스스로 마스크를 챙기기도 하는 똘똘함을 보여주시지만 난데없이 목욕하고 여름옷을 입기도 해서 모조리 옷장 정리를 해뒀어요. 아무리 정리정돈을 해두어도 어디서 그 물품들을 찾아 끼고 걸고 하는지 요란을 떠는 것을 보면 여아의 특징이라지만 정말 아들과 다른.. 더보기
45개월의 딸 우리 딸 역시 먹방의 사진들이 많군요! 집집 마다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남아들에 비해서 먹는 양도 입도 짧은 편이 여아들에게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딸도 다르지않아서 깨작거리면서 먹는 경우가 많아요. 우유나 마시는 쥬스 등을 좋아하고 딸기나 수박 등 과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최근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은 것인지 아들 한 명, 딸 한 명을 연년생으로 낳겠다며 그러면 밥을 잘 먹어야 한다고 곧 잘 챙겨먹곤 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와 그들의 생각을 읽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에요. 엄마놀이도 하는데 인형을 안아주고 업어주며 달래는 일부터 시작해서 본인의 도시락가방을 빨아서 건조대에 널어주는 일도 하곤 해요. 비누칠도 많이 하고 헹구기도 여러번 해서 눈에 거슬리곤 하지만 조금씩 스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