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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밥상

2015년 초여름의 밥상 (5월~6월) 어느새 찾아온 더위, 부족한 빗물, 쳐지는 체력.... 5월이 되자 더위가 성큼 찾아와 아이고~ 뭘 반찬으로 차려내야하는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중간방학도 있는 5월은 가족들의 모임으로 시작되었어요. 시댁가족들이 놀러오셨고, 뭐든지 잘 드시는 분들이지만 오랫만의 나들이시니 반찬에도 신경을 써야했습니다. 나물이랑 장조림, 멸치볶음 등의 기본반찬을 만들어두고 국대신 시원한 묵사발을 내기도 했죠. 야채부침개, 잡채, 오징어와 미나리를 넣은 홍어무침, 문어샐러드.. 심혈을 기울여 구상해낸 마늘보쌈까지....고민은 했으되 한끼로 끝나는 아쉬움이 남지요. 아삭거리는 식감의 반찬이 아쉬워서 오이소박이와 꺳잎절임도 만들어보았어요. 왠지 더위속에서는 물에 밥을 말아서 반찬 척~올려서 간단하게 먹는 반찬이 떠오르는 바, .. 더보기
2013년 초여름의 밥상 (5월~6월) 먹을 것들이 풍성해지는 짙푸른 5, 6월의 밥상입니다. 아이들과 가족들을 생각하자면 좋은 제철 식재료를 구입해서 손질하고 양념하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일은 중요한 주부의 일과입니다만, 아침과 저녁식사 정도만 준비하다보면 음식물쓰레기가 생길 수 밖에 없으므로 아무래도 가족들이 좋아하거나 버리지 않는 양으로 할만한, 다듬어지거나 조리하기 쉬운 재료들을 구입하게 됩니다. 그럼 매일 먹는 반찬이 거기서 거기 같다는 남편의 푸념을 들을 수 있고..날은 더워지는데...재미가 없어지죠! 친구들이나 다른 집들을 보면 국을 많이 끓인 후, 식혀서 한 끼 먹을 양으로 담아 냉동을 하거나 냉동재료를 잘 다듬고 해동해서 사용하던데, 음식만드는 것을 오래했음에도 불구하고 냉동방법을 사용하기가 번거롭게 여겨지기도 하고, 잘 사용.. 더보기
2008년 5월의 밥상 5월인데 낮은 여름볕같이 뜨겁군요. 시장을 보기도 밥상 차리기도 힘듭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던 저녁상입니다. 장본것이 없어서 검은콩밥에 밀가루 반죽을 해서 반나절 정도 냉장고에 뒀다가 멸치와 다시마 육수를 낸 궁물에 청홍고추와 호박을 넣고, 향신간장과 소금으로만 간단히 맛을 낸 수제비를 끓였어요. 김치전도 두어장 부치고, 참치통조림에 올리브유와 파 등을 넣고 후다닥 볶아내고, 오이가 있어서 파와 골뱅이를 넣고 식초, 고추장, 파마늘다진것, 참기름, 설탕, 깨소금, 고춧가루, 조림엿을 넣고 무쳤어요. 그외엔 깍두기와 김치와 젓갈류죠.. 연우네서 얻어온 오이소박이와 총각무, 햄야채볶음, 호박나물, 달걀찜과 참치김치찌개, 김등으로 간단하게 찬을 하고 무밥을 해서 양념장(간장, 설탕, 깨소금, 파마늘 다진것,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