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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개월

56개월의 딸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원을 변경하게 되었어요. 의도하지 않거나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현실화되자 당황스럽기도 하고 화도나고 그래도 내 가족과 나의 좋은 주위사람들이 있어 많은 힘이 되었답니다. 무서워서 피하느니 더러워서 피하는 것, 싫은 사람이 먼저 박차고 일어나는 결단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몇 일간 엄마와 딱붙어서 병원에도 가고,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 노력했더니 활기차고 기세 등등한 딸로 돌아왔습니다. 컴백 호옴~~~ 이제 슬슬 친구들과 친해지려는 찰나인데 원을 변경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와 잘 이야기해서 본인이 바라는 여자친구들이 많고, 영어를 덜 하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아직 불안정한 짜증이 남아있긴 하지만 가족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고 이웃들과 자주 만나면서 평상시.. 더보기
56개월의 아들 요즘 아들은 유캔도라는 만화에 심취해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유행처럼 번지는 만화시리즈물이지만 파워레인져의 시대는 가고 새로운 유캔도의 시대가 왔군요. 구름빵의 홍비와 홍시처럼 은행에 저축을 하거나 저금통에 저금을 하여 모아서 구입을 하라고 알려줘서 눈치를 보며 엄마를 돕고 말도 잘 듣곤 하죠. 아이들에게는 협박이라든지 보상을 위한 것을 만들지 말라는 의견도 많으시던데 이런 모습이 재밌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가끔 시킨답니다. 한 달 정도 동생도 잘 돌보고 말도 잘 듣고 , 밥도 잘먹으며 원도 잘 다니는 등 포상할 만 하다고 느끼신 남편은 유캔도 시리즈 중에서 맘에 드는 것으로 함께 사가지고 오셨습니다. 하긴 우리 아들이 요즘 너무나도 좋은 모습입니다. 싸울 때도 있지만 동생과 잘 놀아주고 양보하며 이해하.. 더보기
55개월의 아들 원에서 심어온 화분이 쏘옥 싹을 틔우더니 많이 올라왔습니다. 물을 주고 창에서 햇볕을 보게 해주면 조금씩 알아서 크는 것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아이들 크는 것 같기도 해요. 몸이 크면 아이들의 옷도 새로 사주는 것처럼 화분도 옮겨 심을 때가 된 듯 합니다. 늦게 자면 피곤해 하긴 하지만 엄마가 요구하는대로 밥도 먹고 씻고 준비해서 나가기도 하고 좋은 말들을 전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짜증도 내고 화도 내어야 하지만 많이 제어하려는 것처럼 보여서 어쩔때는 걱정도 되곤 하지만 성향이 차분한 면을 보이는 것 같아요. 물론 아이처럼 제 마음대로 하려는 때도 있어 큰 걱정은 하지 않지만요. 동생을 잘 챙기고 양보도 하는데 가끔 차량을 이용하지 못해서 동생과 함께 등원하는 길에는 오빠답기도 하답니다 합기도에서도 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