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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경기, 분당> 판교 아이큐아리움

 

 

  물놀이를 좋아하는 남매에게 실내수영장말고, 새로운 바다를 만나게 해주려고 예매한 곳입니다.

판교 아이큐아리움!

내비게이션에 판교 아쿠아리움이라고 찍어서 뱅뱅 돌다가 어렵사리 주차장을 찾아 들어갔는데..

주차공간 여유로워요ㅠ,ㅠ(유스페이스몰에서 1번 주차장 지하입니당)

지하 1층으로 들어가서 대기했다가 시간에 맞게 입장하게 되는 곳이랍니다.

입구에서 만난 듀공은 남매가 무서워라하고, 입장권 확인장소에 있는 상어모형에서는 사진 찍어봅니다.

 

 

대기실이 준비되어있는데 아이들 놀이기구, 어린이 농구대, 색칠이나 교구를 사용해서 시간을 보낼 만한

장소가 넓다랗게 구성되어 있어 좋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겠다는 아이들을 구슬려 들어와서 시간을 보내니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알록달록 가오리를 칠해놓고 뿌듯해 하는 딸입니다.

 

 

입장을 하면 핸드폰과 비슷하게 생긴 아쿠아킷을 목에 걸도록 작동시켜주시는데 이름을 등록해야합니다.

모바일 디바이스라는데 탐험대원이 되어 이동하는 동안 도움을 주는 탐사수첩이랍니다.

단순관람이 아닌 터치스크린과 아쿠아킷을 이용하니 미래도시를 먼저 만나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고

남매도 오잉~새롭게 느끼며 호기심 발동완료입니다.

 

 

역시나 이동시에 아리따운 탐험대장님이 함께 하시며 진행방법을 일러주시는데요.

잠수정 현무호가 열리면 탑승을 해서 깊고 깊은 수중탐험을 시작합니다.

커다란 게가 나오고 어둑하고 묵직한 분위기가 무서워 딸은 아빠품에 안겨서 다녔는데

아들은 역시나 동그랗게 눈을 뜨고 멋진 수중여행에 빠진 모습이네요.

 

주말이라서 가족들이 많이 오셨던데 이동하기엔 적당한 수준이었고, 유모차입장이 되네요.

대신 현무호에서는 동그랗게 앉아서 본대도 문제가 없겠다 싶어서 좌석이 있어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놀이동산에 있는 디스코팡팡의 좌석처럼요)

쭈삣거리고 서있으면서 바라보니 잠수호느낌은 눈만 느껴서요.

 

진화의 터널에서 다양한 고대 생물도 살펴보고, 풍성한 바다에서는 물고기들을 살펴보고 아쿠아킷으로 잡아서

화면테이블 속에 넣는 행동도 해보았는데 아들이 무척 좋아하네요.

광활한 바다라는 대형스크린으로는 많은 수중생물들을 살펴보고 아쿠아킷으로 얼음을 꺠어봤으며

진화의 터널에서 보았던 것들을 퀴즈로 풀었는데 아들이 손을 번쩍 들고 맞혀서 이쁜 열쇠고리를 받았답니다.

물론 엄마가 적어두고, 귀뜸해주었지만 아들은 무척 흐믓해하였죠!

 

 

광활한 바다는 저렇게 아름다운 혹은 거대하고 무섭기도 한 다양한 생물들을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데

상어는 역시 무섭습니다.

고요한 바다에는  어둡고 깊은 바닷속의 신기한 생물들을 만나보는 장소인데, 빛해파리 등을 스크린으로

터치해가면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신선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던데 벽면 바위 위쪽으로 빛나는 물고기들과 게 모형이 너무나 현실감있게 느껴졌어요.

 

 

미지의 바다입니다.

지금까지 만나본 다양한 생물들이 순차적으로 아쿠아킷에 뜨면 그와 동일한 물고기를 잡는 게임인데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흠뻑 빠져서 서로 일등을 하려고 열심이십니다.

빨리 움직여서 어렵기도 했는데 아이들은 열심히 화면을 밟아가면서 소리지르고 뛸 수 있어서 좋았을 거에요.

 

 

이제 끝났나?했는데 오션바에서는 오늘 탐험의 순위가 물방울로 떠오르고 있답니다.

내이름이 어딨나 찾아도 보고 가족사진도 찍어봅니다.

화면 위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우리가족도 찾아보고 영화관 입장을 기다려요.

"고래의 눈물"이라는 짧은 4D영화였는데 바다를 보호하고 아끼자는 안타까운 스토리입니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인간의 욕심과 탐욕으로 인해 다양한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깝기도 하고 아이들과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였습니다.

아직은 어려서 좀 더 적극적인 생각은 덜 하는 것 같은데 분리수거나 쓰레기줍기에 동참하는 남매들입니다.

 

영화관람을 끝으로 아이큐아리움 방문이 끝났습니다.

그저 돌아보기만 하는 체험이 아니라 뛰고 만져보고 이동하다보니 아이들도 건강하게 둘러본 것 같습니다.

모자간은 꽤 재미있고 볼만하다고 느꼈는데 부녀간은 산만하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조금 부적합하여

동참이 힘든 곳이라고 하네요.

등수를 매기고 선물을 제공하는 면에서는 비슷한 또래들이 이동하는 것이 흥미를 자극할 것 같으며,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5~7세 아이들에게 무척 신비하고 색다른 체험장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어둡긴 하지만 배경적인 면이나 세세한 인테리어가 무척 신경을 많이썼구나~느낄 수 있었네요.

우리나라의 발전적인 디지털기술을 이용한 세계최초 디지털 아쿠아리움이라는 설명에 박수를 보내요.

앞으로도 색다르고 다양한 체험장소들이 많이 생겨나길 희망하는 바입니다.

 

*아이큐아리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70

www.iquari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