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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강스가족 투게더

서울> 다같이 돌자, 서울한바퀴~~~

 

 

좁은 우리나라에서 참 갈 곳이 많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서울만해도 지역과 동네마다 특성이 있고 새롭게 알아가는 것까지 다양하니

정말 역동적인 서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프로그램을 가끔 보면서 내가 아는 곳과 다른 사람이 느끼는 같은 장소에서

신비로움과 새로움을 느끼기도 하니 서울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도 됩니다.

 

 

 

 

먹거리도 풍요롭고 다양해서 식도락의 즐거움도 있지요.

아이들이 성장하니 더 다양한 음식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데

도시락을 따로 싸야했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열심히도 돌아다녔기에

그나마 하루하루 시간이 쌓여 빨리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항상 가게되는 곳을 가고 보게되는 것을 보고 먹게되는 것을 먹는 일상이기에

가끔 더욱 새로운 해외여행이나 지방으로의 1박2일 여행을 계획하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은 그래서 나의 취향은 아니지만 가족에게 어디가서 뭘 하고 뭘 먹고 싶은지 묻기도 하고

항상 가는 곳이지만 다시가서 새로워진 부분을 찾고 예전의 기억을 견주어보고

추억하는 장면을 서로 떠올리며 대화하기도 한답니다.

 

 

 

 

삼성역에서 즐기는 이야기들..

그새 현대백화점과 코엑스는 환한 실내로 변화하고 유행하는 음식점이 들어오고

커다란 별도서관도 생겼지만 영화를 보고 책방에 들렸다가 쇼핑하는 우리의 노선을 비슷합니다.

약간 멈칫했던 하동관의 곰탕을 맛나게 먹고

아이들이 선호하는 부산어묵을 나눠먹으며 우리는 그렇게 일상을 공유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벌써 임박한 듯한 삼성역에는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모였어요.

모르는 얼굴들 중에서도 내가 아는 사람과 스치기도 하고

반갑게 인사를 주고 받기도 하는 신기한 인연의 끈...

그래서 기분이 언짢거나 해도 참고 미소를 지으며 애써 친절유발을 할 때도 있어요.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딸과 동대문으로 쇼핑도 갔습니다.

밀리오레와 두타 등에는 아직도 무대가 있어서 열정적인 지원자들의 노래와 춤을 구경할 수 있는데

우리딸은 박수치며 열심히 관람하더군요.

다양한 사람들과 외국인들, 현대아울렛 등 화려한 쇼핑의 거리를 둘러보고

함꼐 먹고 싶어하던 자장면도 먹었습니다.

 

 

 

 

 

서대문 자연사박물관도 오랫만에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던데 외부의 길다란 미끄럼틀은 여전히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어요.

우리 딸은 몇 차례나 탔는데 오빠는 유치하다고 과자만 먹고 있네요.

 

서울에서 나고자라서 이제 10년을 훌쩍 넘고 또 채우고 있는 나의 아이들과 내가 살아가야할 도시에서

어떤 시선과 눈길로 바라보고 생활해야할지 좀 더 생각하게 되는 연말입니다.

내 다리로 걸을 수 있고 아이들도 함께 나들이함을 거부하지않을 때까지 열심히 돌아다닐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