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의 즐거움이 가득한 양평농촌체험마을 <옹달샘꽃누름마을>입니다.
하늘은 높고 푸른 9월의 주말, 넘치는 나들이객에 의한 정체심화로 3시간이 소요되어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옹달샘꽃누름마을
양평에는 30개의 체험마을이 있으며 점차로 늘어나고 있다는데
딸기, 감자, 포도,고구마에 이어 대추따기라는 재미까지 있는 마을입니다.
천연비누만들기부터 시작해서 보물찾기와 점심식사, 고구마와 포도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일정의 체험코스가 이어집니다.
늦게 도착해서 보물찾기부터 참여했는데 비누만들기를 못해서 아쉬워하는 아이들에겐
완성품으로 제공되니 세세한 챙겨주심에 감사했어요.
보물찾기에 이어 신발 멀리던지기가 이어집니다.
귀여운 아이들은 꽤나 욕심적으로 임했는데 너무 웃겼어요.
마을의 언덕을 넘어오면 숙안공주묘가 있었는데 잘 정리정돈 해두셔서
역사가 흐르는 이야기도 경청하고 뛰어놀기도 하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즐거운 점심시간~~~
아침먹고 차량에서 막히다보니 별 식욕이 없다는 가족들이지만
쌀밥에 계란말이, 깻잎절임, 김, 버섯볶음, 두부조림, 제육볶음, 오이지무침, 김치, 어묵볶음, 가지볶음 등의
풍성한 반찬과 시골된장국을 받아들고 정말 말끔하게 맛나게 먹었습니다.
"배는 부른데 더 먹고 싶다"는 아들은 한정식도 부럽지 않다며 칭찬을 하고
식사를 준비하셨던 어머님들께 여쭈어서 깻잎반찬 만들기에 대한 노하우도 들었어요.
저녁 때까지 배가 안 고프고 든든스레, 정말 맛있었습니다~~~
체험 농촌의 현장, 고구마캐기입니다.
농촌생활의 로망을 현실적으로 인지하게 되었던 노역의 현장,
감자는 캐어봤지만 고구마는 처음이었는데 줄기를 따라 주변을 호미로 파서 고구마가 다치지 않게
캐어내야 하는데 꽤 힘들었어요.
퇴약 볕에 개미와 모기도 있고 열심히 하니 땀이 뚝뚝....
고구마를 먹을 때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며 먹어야 겠구나 생각했드랍니다.
고구마는 감자와 달리 잘 자라 거름이 필요없고 잘 자라니 유기농을 애써 찾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달콤스런 유기농 포도따기가 이어집니다.
지하수로 유기인증포도를 재배하신다는데 기후변화 때문에 얼어죽고 더워서 죽고 있어
종자개량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우스에는 탐스럽게 정성으로 익어간 탐스러운 포도가 가득했어요.
생생한 잎이 있는 줄기의 포도를 가위로 싹둑!!
탐스럽게 알알이 익어간 포도는 정말 달고 맛있습니다.
천연비누, 수확한 고구마, 알알이 포도까지 넉넉하게 챙겨주시면서도
게임에서 선물받지못한 가족들까지 섬세하게 선물주시는 열정적이시고 유쾌한 마을 청년 분..
재치있는 입담과 진행까지 참 잘 하셨습니다.
모기퇴치제와 버물리까지 세세하게 챙겨주시니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기 참 좋습니다.
아이들도 늦어서 마음이 꽁~했었는데 이래저래 좋았다며 빨리 풀어지네요.
양평군 용문면 화전리에 자리하고 꽃누름 체험과 오리농법으로 농사체험을 해 볼 수
양평 옹달샘꽃누름마을은
예로부터 물이 풍부해 옹달샘이 많았답니다.
‘농촌 어메니티 활용 운동’을 본격화하고 압화체험과 다양한 제철과일과 식재료 수확체험을 진행하며
농업·농촌 자원도 새로운 소득화 자원이 되는 길을 열었어요.
귀여운 조랑말과 시원한 수영장까지~~~아이들이 좋아합니다.
확 트인 하늘과 땅이 여유롭고 연세드신 어머님과 마을 청년들이 합심하여 진행하는 모습이 아름다우며
용문산 인근이라서 주변에 갈만한 곳도 많으니 아이들과 하루 체험이나 1박2일 코스로도 좋은 마을입니다.
* 옹달샘꽃누름마을 : 경기 양평군 용문면 궁촌길29번길 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