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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맛있는 건강요리

꽈리고추> 장조림, 멸치볶음

 

 

나이를 먹음으로써 많은 것들이 변화하겠지만 입맛도 그러해요.

안 먹던 것도 건강에 좋다면 시도하고, 엄마가 해주셨던 반찬을 그리워 재현해보려고도 하고요.

먹거리는 맛도 그렇지만 추억을 상기하고 재현해준다는데 큰 의미가 있죠.

여름이 제철이지만 봄의 향긋함과 어울리는 꽈리고추를 사서 밑반찬 만듭니다.

 

 

 

 

장조림 좋아하는 딸을 위해 돼지고기 많이 넣고 만든 꽈리고추 돼지고기 장조림입니다.

고기는 핏물빼게 좀 담궜다가 소주, 양파, 파 넣고 팔팔 끓여 잡냄새와 기름기를 제거해요.

식혀서 잘게 뜯어 삶았던 물에 자작하게 담그고 간장, 생강청, 설탕, 후추를 넣고 뭉근히 끓입니다.

마트에선 요리로 구분해서 고기가 잘 소분되어 있으니 지방이나 불순물이 많이 나오진 않네요.

국물이 자작해지면 꽈리고추 넣고 조려준 뒤 마무리,

 

 

 

 

온 가족의 밑반찬 멸치볶음입니다.

멸치는 한 번 뜨겁게 달군 팬에 돌려 비린내를 제거하고 불순물을 제거해서 사용합니다.

꽈리고추의 풋풋함이 살아있는 멸치볶음은 에너지가 될 것 같은 느낌이에요.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향긋하게 했다가 멸치를 넣습니다.

설탕, 간장을 넣어 볶다가 꽈리고추를 넣어 볶고 불을 끄고 물엿, 참기름, 통깨 넣고 섞어 마무리,

 

 

 

 

무른 생강이 잔뜩이어서 손질해서 쓸만한 부분만 생강청으로 만들어 뒀어요.

냉수나 온수에 타서 마셔도 좋지만,

고기누린내, 생선비린내, 계란냄새 등 좋지않은 식재료의 향미를 잡아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포실거리며 단짠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장조림과 아삭한 꽈리고추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멸치볶음으로

밑반찬 제공력이 강화되었습니다. ㅎㅎ